창업진흥원은 향후 3년을 이끌어 갈 제5대 원장으로 김용문 前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17일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창업진흥원 세종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용문 원장은 “지난 12년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여 제2벤처붐 조성 및 혁신 창업생태계의 선봉대 역할을 이어받아, 창업진흥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기업 서비스 지원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문 원장은 취임사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은 융합되고 산업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작지만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과 일자리 창출 ▲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 성과제고를 위한 조직 전문역량 확보 ▲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중점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비대면 등 신산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등 혁신분야의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중견기업 등 민간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업진흥원 임직원에게는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인 혁신을 당부하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