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벤처투자-펀드결성, 각각 2조 돌파.. 역대 최대 기록
Reading Time: 2 minutes올해 1분기 벤처기업 투자 및 펀드결성 금액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벤처기업 투자는 2조827억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1분기 1조3187억원 대비 57.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투자가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에만 1402건의 투자기 이뤄지면서 건당 투자 금액은 14.9억원, 피투자기업 수는 688개사로 지난해 12억5000만원, 1054건을 상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업당 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8000만원에서 9억원 가량 늘어난 30.3억원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특히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투자가 70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서비스 4291억원, 바이오·의료 405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기업은 52개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158개사의 33.2%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 벤처펀드 결성도 전년(1조5,763억원) 대비 62.8% 증가한 2조5,66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벤처펀드의 출자는 민간이 주도했다. 지난해 1분기 1조963억원에서 90.9% 늘어난 2조927억원을 투자했다.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4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4800억원에서 59억원 감소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도 투자와 펀드 결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보수적 투자로 이어지거나 펀드 결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생태계가 질적으로도 많이 성장했을 뿐 아니라, 벤처투자가 장기투자이고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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