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미, 바르셀로나에 디즈니+ ‘오비완 케노비’ 메타버스 체험관 개설


현실세계 메타버스 플랫폼 스타트업 더블미디즈니플러스(Disney+), 스페인 최대 OTT기업 무비스타 플러스(Movistar+)와 손잡고 바르셀로나에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 현실세계 메타버스 체험관을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무비스타 플러스의 바르셀로나 플래그십 스토어에 위치한 해당 체험관은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무비스타 플러스의 바르셀로나 플래그십 스토어는 바르셀로나의 명소인 카탈루냐 광장(Plaça Catalunya)에 위치한 시연공간으로, 디즈니플러스의 ‘오비완 케노비(Obi-Wan Kenobi)’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현실세계 메타버스인 트윈월드를 통해 바라본 전시공간은 스타워즈의 타투인(Tatooine) 혹성으로 보이며 방문객은 해당 공간에 걸어 들어가는 실감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관람객의 손에는 가상의 광선검이 쥐어져 타 방문객과 제다이 광선검 결투를 하는 등 다양한 스타워즈 콘텐츠를 현실세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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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케노비’ 체험을 위해 방문객은 MS의 혼합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를 착용하거나 자신의 스마트폰에 ‘트윈월드’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누구든지 체험할 수 있다. 이미 6월 1~2일 양일간 2천명의 방문객이 내방하였으며 이중 60%인 1,200명이 트윈월드를 통해 혹성 ‘타투인’에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더블미는 대형 광고주들에게 현실세계 메타버스 프리미엄 공간을 구축해 주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더블미는 현재 무비스타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와 함께 디즈니 플러스의 차기작인 해양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위한 트윈월드 특별판을 공동기획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스페인의 주요 도시 공간들이 현실세계 메타버스가 되는 새로운 실감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비스타 플러스는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의 자회사로 스페인 내에 4백만 사용자(시장 점유율 45%)를 확보한 OTT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텔레포니카의 카를로스 로드리구에즈(Carlos Rodriguez) 책임 컨설턴트는 “더블미의 트윈월드를 텔레포니카의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되었고, 현실공간 체험에 최적화된 기술로 판단돼 디즈니에 소개했다. 향후 유럽 및 남미의 다양한 디즈니-무비스타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트윈월드는 기존의 컴퓨터 속 메타버스가 아닌 현실세계 위에 중첩되는 메타버스이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유럽 및 북미의 박물관, 플래그십 스토어, 테마파크, 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미는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오랑쥬(Orange),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와 함께 5G용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버전을 공동개발해 왔다. 또한 프랑스의 유럽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URW(Unibail-Rodamco-Westfield)와 함께 지난2021년 9~11월, 3개월 동안 바르셀로나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를 초대형 혼합현실 수족관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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