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 5년간 1000개 육성…딥테크 팁스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서 경쟁할 디지털·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소‧벤처‧소상공인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새롭게 혁신‧성장하기 위한 새정부 핵심 정책과제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중기부는 향후 5년 동안 초격차 스타트업 1000곳을 발굴 육성하고, 후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 모펀드도 확대 조성한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에 있는 ‘K-스타트업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기존 지원사업과의 가장 큰 차이는 지원 기간이다. 기존 지원사업은 예산연도(1년)에 맞춰 진행됐지만,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3개년도로 더 길게 진행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반도체·바이오·AI·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는 다른 분야와 비교해 개발에 시간이 걸린다”며 “긴 호흡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확대하고, 기존 팁스보다 지원 기간과 규모를 확대한 딥테크 트랙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에게 사업화 자금, 현지 사무공간 및 네트워크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를 확충한다. K-스타트업 센터는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등 총 7개국에 설치돼 있다.
국내로 글로벌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유학생 등이 국내 창업 후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멘토링, 보육, 사무공간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털(VC)이 투자하는 ‘해외 VC 연계 글로벌펀드‘도 확대 조성한다. 2013년 처음 시작한 글로벌펀드는 2021년까지 모태펀드가 4500억원을 출자해 현재 조성된 펀드 규모는 4조8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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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의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탑(TOP) 3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창업벤처는 글로벌 시장개척과 디지털 경제의 견인차로 나서도록 돕고, 혁신적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행복한 골목상권을 키워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허리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핵심과제 및 하반기 중점과제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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