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제어 ‘에스티씨랩’, 9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Reading Time: 1 minute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이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에는 DS자산운용,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이 참여했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트래픽 제어 솔루션 ‘넷퍼넬(NetFUNNEL)’과 사용자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 ‘앱인사이터(AppInsightor)’를 운영하고 있다.
넷퍼넬은 시스템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가상의 대기 공간에 사용자들을 수용하고, 대기 순서대로 서비스에 입장시키는 ‘버추얼 웨이팅룸 솔루션’이다. 단순 트래픽 제어뿐 아니라, 페이지 내 버튼 클릭 등 개별 액션 단위까지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트래픽 진입량을 자동 조절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앱인사이터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최종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APM 솔루션이다.
에스티씨랩은 400여 개의 고객사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VWR(Virtual Waiting Room)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백신 예약, 코레일 철도 예약, 11번가 포켓몬빵 예약, 삼성전자 글로벌 사전예약 등의 대량 트래픽이 발생하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TY파트너스 김지곤 상무는 “최근 대규모 트래픽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분야의 독보적 1위인 넷퍼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내에서 순수 솔루션 매출로 80억원 가량을 달성한 곳은 매우 드문 케이스이다. 앞으로 STClab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 SaaS를 통한 글로벌 진출 등으로 인한 매출 상승 폭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AWS, KT Cloud, Naver Cloud, Megazone Cloud 등 국내·외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는 점에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중심의 IT인프라에서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도록 R&D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평균 60%의 총소유비용(TCO) 및 트래픽 모니터링 리소스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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