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페이스, 미국 법인 설립…현지 진출 본격화
Reading Time: < 1 minute애그테크 스타트업 퓨어스페이스가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법인소재지는 뉴욕으로, 투자자인 뉴욕 코넬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미국 시장 진입 및 연구개발에 지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퓨어스페이스는 농산물 신선도 개선 기술을 개발하는 애그테크 스타트업으로, 저온창고 내부에 설치하는 제품은 식물호르몬 에틸렌과 다양한 부유세균을 제거해 농산물의 수명을 늘리고 폐기율을 줄여준다. 2018년에 설립된 이래 월마트, LG상사, 롯데마트 등 대기업과 협력 및 기술검증을 거쳤으며, 현장에서 진행된 다수의 실험에서 약 50%의 폐기율 감소 결과를 보였다.
이선영 대표이사는 “국내의 다양한 생산자 및 유통업자가 우리 제품의 효과를 보고 만족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이 기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여러 적용처가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주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특히 넓은 국토로 인하여 국내에 비해 운송거리가 멀고, 따라서 신선도 개선 기술의 적용처도 많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과일의 75% 이상이 서부에서 생산 또는 수입되며 소비량의 대부분은 동부에서 소비된다.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부 뉴욕 까지의 평균 트럭 운송 시간은 6일로, 해당 기간동안 저장성이 낮은 제품은 이미 신선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선영 대표이사는 “15시간이 넘어가는 트럭 운송 시간이면 퓨어스페이스의 제품을 적용해 체감할 수 있는 신선도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퓨어스페이스 미국 법인은 현지 직원 채용을 시작하고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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