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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데이터 정제력이 관건, 시선추적 솔루션이 여는 굿데이터 시대” 비주얼캠프

2023-03-29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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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데이터 정제력이 관건, 시선추적 솔루션이 여는 굿데이터 시대” 비주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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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대표이사 : 석윤찬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리즈B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7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2분기

“이제는 빅데이터에서 굿데이터로 진화하는 단계, 데이터 정제력이 핵심 기술이다.”

비주얼캠프는 인공지능 기반 시선추적 솔루션에 있어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스타트업이다. 

비주얼캠프의 ‘시소(SEESO)’는 별도 하드웨어가 없어도 스마트폰·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전면 카메라나 웹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어디를 얼마나 응시하는지 시선 추적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이같은 시선 추적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돼 유의미한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교원, 메가스터디, 웅진, 아이스크림에듀, 비상 등 유명 교육 업체에서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태도 및 성취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데 쓰이고 있다. 

박승재 공동대표

또한 이커머스를 비롯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도 적용, 유용한 쓰임새를 자랑한다. 미국 메이저 영화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관객의 영화 몰입 장면, 흥미를 유발하는 지점 등의 데이터를 도출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손이 필요없는 웹서핑과 쇼핑, 독서의 경험을 제공하며 치매, ADHD, 난독증 등을 진단하는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비주얼캠프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매출 견인에 나선다. 

박승재 비주얼캠프 공동 창업자는 “곧 출시될 B2C 제품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해력과 독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앱”이라며 “하루에 7분 정도 사용하면 문해력이 향상되는 커리큘럼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업 이후 어려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온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매출과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마케팅과 인재 확보,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빅데이터에서 굿데이터로의 게임 체인저 

메타 데이터의 시대이다. 특히 영상의 시대에 새로운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중요하다. 우리는 차별화된 시선추적 기술로 사람의 숨은 의도(unmet needs)와 생각들을 캐치해내고 그것을 통해 산업에 접목하여 고객사들의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도구로 활용하고자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 사람의 몸 일부분이 되었을 정도로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생성되고 있다. 우리 기술이 나오기전 그저 클릭과 터치로 고객의 속마음을 알 밖에 없었다. 시선은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클릭과는 또 다르다. 게임체인저다.

손이 필요없는 시선추적 기술

손이 아닌 눈으로 기기를 작동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시선추적기술이 사업화하는데 확인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시선을 담아내는 카메라가 반드시 필요한데, 별도의 카메라가 필요했다. 우리는 이미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시선추적 기술이 탑재된 고가의 디바이스(300-2000만원)에 비해 우리는 저가로 공급이 가능하다.(mau당 300-2000원)

데이터 수집의 과정이 길고 복잡한데, 간단하고 빠르고 실시간 세선데이타 수집을 가능하게 한다. 이커머스에 적용하여 시선이 오래 머무는 상품을 추천하면 구매전환율이 상승하고 고객사의 KPI가 확보된다.

기존의 기술은 상용화된 앱에  적용이 불가하나 비주얼캠프는 상용화된 앱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세계 최초 모바일 상용화…기술격차 2년 자신 

우리 기술의 기술적 우위성을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다.

우선 대표적인 모바일기기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루어 냈다. 그 성과로 2021년 MWC 전시회에서 인더스트리 X부문 우승을 한 것은 이미 기술력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 CES에서 혁신상도 두차례 연이어 수상했다.

이 기술의 적용 사례는 여러분이 잘 아는 ‘밀리의서재’라는 전자책 페이지를 시선으로 넘기고 원스토어 웹툰을 눈으로 스크롤링하는 입력 기술이었다.

경쟁사를 살펴보면 일단 국내에는 없으며 상용의 수준을 보유한 기업은 스웨덴 1곳, 미국에 4곳 정도가 있다. 

우선 정확도에서 수준의 차이가 있다. 당사는 1.6도이고 경쟁사는 3도이다. 1.5도의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이고 이 기술 수준까지 따라 올려면 2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의 어려운 기술이다. 

두번째. 경쟁사는 스마트폰향 기술을 개발을 했지만 iOS버전만 가능하고 안드로이드쪽은 불가한 반쪽 기술이다. 미국의 블링크아이디다.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상용화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지난해말 1,000억 가치로 투자를 유치했다. 

세번째 아이트래킹을 하기 위해서는 캘리브레이션이라는 초기 단계를 거쳐야 한다. 즉 사격할 때 영점 조정을 하는 과정이다. 타사들은 5-9점을 거쳐야 하니 시작전에 2-30초의 인트로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당사는 한점 혹은 어떤 경우에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멀티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이고 노트북, 일반 PC, 스마트 TV 등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여 활용도와 확장성이 높다.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시선 데이터를 모았고, 그를 통해 정확도는 물론 데이터 분석의 시장으로 접근하는 퍼스트무버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차별화된 강점을이 많지만 이 정도로 설명드리고자 한다.

끝으로 가상현실(VR)에 주로 적용되었지만 아직은 모바일버전 개발에 진입을 못하는 회사들이 미국에 3군데가 존재하는 데 이들 모두 각각 구글 페이스북 애플에 인수가 되었다.

아이플루언스(eyefluence)는 구글이 인수, 아이트라이브(The Eye Tribe)는 페이스북, SMI(SensoMotoric Instruments)는 애플이 인수했다. 4년전 이야기다. 구글과 페북은 2000억에 인수를 했고, 애플은 2조원에 했다. 부러운 부분이다. 영상의 시대에 그만큼 부각되는 기술로 인정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선추적 기술 SW ‘시소’ 이어 B2C용 ‘리드’ 출시 

당사가 제공하는 제품은 시선추적 SW이다. 동공의 움직임을 통해 입력하거나 분석을 하게 되는 기술이다. 이 소프트웨어의 브랜드명은 SEESO라고 하는데, 영어로 ‘보니 어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번째. 교육에 우리의 SDK를 고객사에 라이선스를 받고 파는 수익모델이다. 예를 들면 사교육 업체에 학생들 온라인 수업시 집중도를 높이고 학습태도를 향상시키게 한다. 국내 대형 사교육 업체인 비상, 교원, 웅진, 대교 등 우리 기술을 적용하여 그들의 콘텐츠에 입혀 서비스 되고 있다. 이미 2년이 넘었다. 현재는 재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선을 통해 IN PUT(입력)하는 기능이다. 좀 전 설명드린 밀리의서재나 원스토어에 탑재되어 눈으로 페이지를 넘기고, 스크롤링을 하게 한다. 편의성이다. 지난해 당사의 기술을 서울대 재학생이 직접 개발한 휠체어를 장애인의 폰이나 테블릿을 휠체어 거치대에 장착하고 눈으로 운전하는 기술을 완성해서 연세 재활의학과에 제공 시범 테스트를 한 바 있다. 그 외에도 눈으로 냉장고나 세탁기를 열 수도 있다.

이 기술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도 적용된다. 눈으로 치매나 ADHD 등을 진단해낼 수 있다. 국내에는 이대병원, 하이, 아주대병원 등에 당사의 기술이 적용되어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디지털케어 치매 진단 대표 스타트업인 알토이다에도 적용됐고 상반기 테스트가 끝나면 상용화로 발전하고 수익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여진 시선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빠르면 상반기안에 실현해내고자 한다. 그래서 회사는 3월 분석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한국 리서치, 아모레 퍼시픽에 POC로 진행된 영상 분석 솔루션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고객사의 홈페이지나 기업 광고의 효과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줄 수가 있다.

상기에 내용은 시선 데이터 수집에 가깝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분석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강했다. 그래서 분석을 통한 데이터를 파는 플랫폼을 가도 흥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쪽 사업의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이번 달 출시한 ‘리드’라는 앱이 있다. B2C상품이다. 회사가 당사의 기술을 이용해 본격적인 상품화를 성공해냈다. 문해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앱이다. 하루에 10분정도 투입하면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 개인의 읽기 수준과 전체의 본인 능력을 점수로 표시해 준다. 이번 버전은 취준생과 고삼 수험생 대상이다. 이후 유아 초등생과 외국인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미개척 시장, 가능성은 무한대

세상에 없었던 기술이라, 사실 시장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굳이 숫자로 제시하라고 하면 170조 앱시장에 당당히 들어가 사업의 확장성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 B2B가 주 이지만 상품에 따라 B2G사업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난독증 진단 서비스는 이미 국내 초등학교 2개교 실증사업을 마쳤고, 현재 각 지자체 초등학교에 제안 중이다. 끝으로 리드 같은 B2C 상품까지 보유하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우리의 고객이다. 

읽기능력검사 시연 영상

비주얼캠프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표적으로 SDK 라이선스 사업이다. MAU로 고객의 사용자 사이즈에 따라 300원에서 2000원까지 다양하다. 리드앱은 월 정액제 15000원, 년간 10만원대로 책정하고 유료서비스로 진행이 된다.

72개 특허 보유, 독보적 기술력 갖춰 

회사는 2014년 창업을 하면서 지재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재까지 72개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국내 19개 등록 미국 5개, PCT 20개 출원을 하고 있다. 아마도 경쟁사가 나오더라도 당사의 원천 기술에서 다 걸릴 수 있을 정도다.

제품 공급계약은 국내 사교육 업체들과 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 SDK공급 계약을 맺었다(사례: 워너의 패널 만명에게 시선추적기술을 사용하여 시청자가 어느 신에 시선이 머물렀는지 정량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그 부분의 내용으로 이후 영화 제작의 영감을 얻는데 사용하고있다. 

빠른 실행력 강점인 팀 구성

우리는 서울대 출신 5명 해외 유학파 6명 등 학습 능력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있다. 코파운드가 서울대 창업동아리 회장 출신이라 좋은 인력을 확보하는데 상대적으로 우월하다.

당사의 팀원들은 린(LEAN)하다. 빠르게 경험하고 빠르게 실행한다. 주저함이 없다. 그래서 그동안 창업을 하고 세번의 피봇팅을(눈으로 타이핑 치는 기술- VR/AR에 기술적용- 모바일 스마트폰에 적용) 하고 이제 번창을 위한 바탕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에게 투자해야 할 이유는…

첫째, 현재도 기술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이에 만족할 수가 없다.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원천 기술 개발이 강화되야 한다. 인재 확보가 관건이다.

둘째, 국내외적으로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야 할 분기점이라 본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체들과 협업을 해왔는데 여지껏 실전 같은 연습의 시간이었다. TIME TO MARKET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화의 깃발을 펼쳐야 할 때이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필요하다. 결국 돈이다. 이제 자신있다. 

셋째,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숙명인 자금 확보를 위해 수많은 시간 날들이 본연의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곤 한다. IR을 하고 또 대응을 하고, 연속이다. 아까운 시간이 흐르지만 어쩔 수가 없다. 살아야 하니까. 투자가 이루어지면 오로지 사업에만 집중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시선추적기술로 우리는 세상에 모든 시선 데이타를 모으고 모아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시선 데이타 기반 SaaS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나가려고 한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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