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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딥, 냉난방기 원격 통합관리 ‘AirBEMS’로 에너지 절감(인터뷰)

2023-11-03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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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딥, 냉난방기 원격 통합관리 ‘AirBEMS’로 에너지 절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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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2분기

우리의 삶에서 에어컨/냉난방기는 빠질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전력은 에어컨/냉난방기를 운영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에너지다. 전력 소비는 2019년 기준으로 2010년 대비 14%나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의 68.7%를 차지하며, 이중 상당 부분이 에어컨/냉난방기를 사용하는 전력소비에서 기인한다. ‘에어딥’은 건물의 에어컨/냉난방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에어딥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의 에어컨과 냉난방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솔루션 ‘AirBEMS’다. AirBEMS는 일반적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달리 원격과 자동으로 에어컨을 제어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하며, 오래된 구형 에어컨이나 IoT와 연결되지 않은 에어컨까지 모든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천정형, 벽걸이형, 스탠드형 등 에어컨의 설치 위치에 상관 없이, 그리고 복잡한 설계나 시공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도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관리 비용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에어딥은 자신한다. 

김유신 대표

에어딥의 주 제품 ‘AirDeep-Q’는 스마트 에어컨 제어기로, 내장 센서를 통해 원격에서 에어컨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구형 에어컨이나 IoT 기능이 없는 에어컨도 모바일 앱과 연동하여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공공기관이나 대학, 프랜차이즈 같은 B2B 고객들을 위해 여러 건물과 시설에 분산된 에어컨을 원격으로 통합 제어하는 웹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 빅뱅엔젤스의 ‘스타트업네스트’ 14기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에어딥은 교육기관을 시작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필요한 교육기관에서부터, 의료기관, 프랜차이즈,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민간 건물 등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2년에 경기도 내 1500개 교실에서 AirBEMS를 사용해 청정환기장치를 제어하고, 23년에는 제주와 광주 등에서도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마켓에서의 판매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에어딥은 에어컨 제어기 ‘AirDeep-Q’의 판매비용과 통합관제 서비스 ‘AirBEMS’의 설치비와 SaaS형태의 연간 사용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대규모 시설에서 AirBEMS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BEMS 대비 설치비와 운영비를 각각 30%, 50%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에어딥은 휴맥스와 알티캐스트에서 AI빅데이터를 담당하던 팀이 Spin-off하여 2020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창업 이후 2022년 한솔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우수상, 한국관광공사 혁신경진대회에서 대상, CES Innovation Award 2023에서 스마트홈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고, 에어딥-Q는 2023서울어워드 우수상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창업 이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로 총 2억5천만원을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내년 2분기를 목표로 하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과소비 주범 냉난방기 전력 손실 해결 

에어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에너지 과소비의 주범 에어컨/냉난방기의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여 온실가스와 전기료를 줄이는 것입니다.  

소비 에너지 중 전력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0년 대비 2019년에는 14%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의 에너지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비율을 보았을 때, 68.7%는 건물에서 발생하며, 이에 냉난방기가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 강의실/일반 사무실/상업시설 등에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이 존재하는데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실 시간의 불필요한 에어컨 가동 제어 통합 관리 등의 필요성이 큽니다. 

냉난방기 원격 자동제어 솔루션 AirBEMS 

건물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큰 에어컨/냉난방기 사용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원격/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냉난방기 통합관리 솔루션 AirBEMS를 개발하였습니다. 특히 브랜드나 IoT/Non-IoT 상관없이 오래된 구형에어컨도 모두 제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구현하고 특별한 사전설계나 시공없이도 바로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어서 도입 비용을 대폭 줄였습니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ROI 최적 솔루션입니다.

불필요한 냉난방기 사용을 제어하고 에너지 소비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면, 환경적으로 경제적으로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무 곳에나 부착하고 어디서나 관리 가능

우리의 통합 관제 솔루션 AirBEMS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천정, 스탠드, 벽부착형 냉난방기 어느 곳이든 쉽게 부착하고 건전지와 C타입 겸용 전원으로 언제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AirBEMS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지능형 IoT 장치(HW)와 모바일 App을 이용해 통합관제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셋째,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여 시설공간에 최적화된 AI제어모드를 지원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에어딥과 AirBEMS의 주요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에어컨 제어기 ‘에어딥-Q’ 

당사가 제공하는 제품은 스마트 에어컨 제어기 ‘에어딥-Q’입니다. 제품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온/습도 측정이 가능하며, IR(적외선 통신 리모컨) 기능을 이용해 기존 IoT 기능이 없는 구형 에어컨을 모바일 앱과 연동해 원격 제어하여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C타입 전원케이블, 무선(건전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어 콘센트 위치와 관계없이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부착이 가능하며 시스템 에어컨과도 연동이 용이합니다.

모바일 APP과 Wi-Fi를 활용하여, 원격지에서 AirBEMS 설치 장소의 온습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전원 제어가 가능하므로 불필요한 에어컨 가동을 제어하거나 출근 전 사무실이나 퇴근 전 집안 온도를 쾌적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대학, 프랜차이즈와 같은 B2B고객들에게는 여러 빌딩과 시설에 분산된 에어컨/냉난방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웹 통합관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체 그룹/개별 공간 컨디션에 따라 ON/OFF 제어, 에너지 절감 AI자동제어가 가능하며, 사용자 기반의 UI/UX 최적화 대시보드 및 에너지 사용에 대한 웹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모바일 앱 서비스와 연동하여 관리자가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관리/제어 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교육기관에서 의료-공공-민간으로 확대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니즈가 강한 교육기관이 1차 핵심 고객이며, 이후 중급 및 상급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의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스터디 카페, 골프연습장, 헬스장, 무인매장과 같은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정부기관, 지자체, 유관기관, 그리고 최종적으로 민간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해 갈 것입니다. 

일반 BEMS 대비 도입비용 30%-운영비용 50% 절감 

국내에서 매년 250만대의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한번 구입시 최소 10년에서 수십년동안 사용합니다. 특히 기관은 최소 15년 이상의 긴 교체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에어컨만해도 2천만대 이상입니다. 

에어딥은 이러한 에어컨/냉난방기를 대상으로 지능형 에어컨 제어기 에어딥-Q 판매비용 (4만5천원)과 통합관제 서비스 AirBEMS의 초기 설치비와 연 사용료(SaaS)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대략 1천대의 에어컨이 가동중인 대학교에 일반적인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시 약 2~3억원의 비용과 3~6개월의 설계/시공 시간이 소요되지만, AirBEMS의 도입비용은 약 30%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고 일주일이내로 모두 설치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 사용료도 50%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경기-제주-광주, 도입 완료

2022년 AirBEMS의 초기모델이 경기도 초중고 1500개 교실의 청정환기장치들을 통합제어하고 있으며, 23년 7월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관리하는 사무공간에도 AirBEMS를 도입하여 운영중이고 9월에 광주 월곡시장에서도 국민DR의 에어컨제어장치로 도입되어 가동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몇몇 대학교에서 AirBEMS 도입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중으로 24년에는 좀 더 많은 확산의 기회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능형 에어컨 제어기 에어딥Q의 삼품성과 일반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려고 23년 여름 약 3개월동안 온라인 마켓(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에서 직접 판매한 결과 1천 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평점 4.9점의 구매후기 600개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휴맥스-알티캐스트서 스핀오프

에어딥은 휴맥스/알티캐스트에서 AI빅데이터를 담당하던 사업팀이 2020년 Spin-off하여 창업한 테크기업입니다. 분사 전부터 개발해온 아이디어를 당시의 팀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제품으로 구현하였고 이제 시장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성장의 단계로 이동중인 만큼 강력한 팀웍과 오랜기간 다져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딥이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에너지 소비 주범 건물의 냉난방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IoT 솔루션으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전기료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ESG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둘째. 이미 상용화를 마치고 다수의 B2B도입 사례와 성공적인 B2C 판매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완성도 높은 솔루션으로, 이상기온으로 인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지구 환경에서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필수 제품입니다. 

셋째. 지능형 IoT 장치를 통해 수집분석되는 건물 환경 데이터와 에어컨 가동데이터, 에너지 소비 데이터 등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향상된 AI 제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2차 가공을 통해 데이터 가공 판매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어딥은 IoT의 기반기술에서부터 AI 빅데이터 활용 전반의 플랫폼을 수년간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입니다. 

日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중입니다.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가 연 250만대로 작지않지만 일본의 경우 연 1천만대 가까운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은 늘 습하고 겨울에는 난방기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어서 4계절 가동되는 필수 가전입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23년 11월 일본 크라우드 펀딩(마쿠아케)에서 에어딥Q를 시판할 예정이고 24년 일본 현지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과 PoC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JP과 라쿠텐을 이용한 현지 온라인 판매도 24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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