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게더] 싱가포르 진출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의 든든한 후견인, 최영주 테니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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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든든한 후견인이 생겼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이자, 초기 기업 투자사인 테니티(Tenity) 싱가포르 최영주 이사(Partner Director)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Tenity는 스위스 증권거래소 운영 기업인 SIX의 사내 기업으로 출발, 2016년 스핀오프해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최영주 Partner Director는 Tenity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 이사는 생애 처음으로 해본 외국 배낭 여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후 미국 기업, 스위스 기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감각과 업무능력을 키워왔다. 

이후 싱가포르로 이전한 최 이사는 K-Startup Center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포함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Tenity로 옮긴 후에도 싱가포르, 유럽, 중동 등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Tenity는 약 350개 글로벌 스타트업을 지원했고, 이들은 USD 약 370M 달러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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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ity가 금융권에서 출발한 투자사인 만큼 Tenity의 프로그램은 상당 부분이 핀테크, 인슈어테크, 레그테크 분야이지만, 딥테크 분야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도 그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업체는 초기 투자금, 글로벌 네트워크 액세스,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Tenity의 지원 프로그램은 스위스, 노르딕/탈린, 싱가포르에서 1년에 2번씩 진행되며, 이중 싱가포르의 7번째 배치 프로그램은 3월에 시작이 된다. 곧이어 8번째 배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한국 스타트업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판단된다. 

최 이사는 본인이 한국인인만큼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과 게시물만 보아도 그러한 관심과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한국 스타트업들에 애정이 많지만, 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점을 조심스러우면서도 똑부러지게 당부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좋은 인간 관계를 구축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표현할 줄 알아야 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보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최 이사가 스스로 배낭 여행으로 세계를 경험하고, 글로벌 시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나갔던 도전의식과 준비성이 아닌가 싶다.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국의 창업가와 스타트업들이 Tenity와 최영주 이사와 연결되어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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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와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이자, 인큐베이터이며 초기 기업 투자사인 테니티(Tenity)에서 Partner Director로 있는 최영주 라고 합니다. 현재 Tenity 싱가포르에 베이스를 두고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싱가포르, 중동, 유럽 및 UK 등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 이사님이 글로벌 기업들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생애 처음으로 혼자 해 본 배낭 여행을 계기로 글로벌에 대한 관심이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로벌화 하려면 영어는 물론 현지 언어 습득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지에서 쓰이는 언어 능력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니, 글로벌 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그 동안 자연스럽게 찾아온거 같아요.

저는 사실 한국에서 초중고대학교를 나오고 한국 전형적인 영어수업을 받았어요. 첫 직장을 다니다가 몇년 후 멋도 모르고 간 뉴질랜드 배낭여행을 통해, 글로벌 사람들을 접하고, 이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네트워크를 쌓을려면, 글로벌 언어인 영어는 필수로 잘 해야겠구나 절실히 느꼈어요. 여행 이후로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마침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준비 기간 동안 주한 미국 대사관에 근무를 하게되어 그 계기로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노드롭 그루만 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기회는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온다고 했잖아요.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목표를 하진 않았지만, 글로벌 언어를 하게되니, 자연스럽게 저한테 좋은 기회가 온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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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스위스에 살게 되었을 때에도 저는 제일 먼저 한 일이 독일 학원에 다니는 거였어요. 그 만큼 현지에 잘 정착하려면 현지에서 쓰는 언어 습득이 첫걸음이라는 걸 이전에 배운 덕이었어요. 이 계기로 노르웨이 투자 회사 스위스 지사에서도 근무하게 되었어요. 앞에 말씀 드린 것처럼 준비가 되니 기회가 또 온거에요. 싱가포르에 2015년에 왔는데, 이전이 후 휴식기 없이 글로벌 기업이나 단체에서 계속 이직에 성공한 것도, 첫 배낭 여행 후로 관심 가지게된 영어라는 언어 능력을 키워 글로벌 인들과 소통을 잘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이루게 된 거, 그리고 못할게 뭐 있어 긍정감과 오픈 마인드가 크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K-Startup Center 싱가포르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K-Startup Center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창업진흥원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2022년 7월에 싱가포르에 개소하였구요, 국내외 스타트업 지원 정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허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무실 지원 및, 로컬 VC, 글로벌기업 네트워크 연계, 현지 액셀러레이팅 제공, 현지 시장 안착에 도움을 드리는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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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시 프로그램 매니저도 있으며 K-Startup Center가 KOTRA Business Incubation이 K-Startup Center로 전환 지원, 사무실 이전 및 개소식 이후 센터내 입주한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이 분들의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K-Startup Center 근무 당시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부트캠프를 Tenity와 운영하면서 Tenity와의 인연도 시작되었습니다.

Tenity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Tenity는 2015년 스위스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SIX의 사내 corporate incubator로 시작하여, 2016년도 spin-off하여 자체적으로 인큐베이션 및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350개 글로벌 스타트업이 Tenity 프로그램을 거쳐갔으며 이 업체들은 약 USD 370M에 해당하는 펀드레이징을 이루었습니다.  

2022년도 부터 글로벌 인큐베이션 펀드 (CHF100M)를 결성 시작함으로써 초기업체 투자사로 주로 핀테크, 인슈어테크, 레그테크 및 딥테크에 중점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본사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마드리드, 탈린, 튀르키예 및 UK 등에 허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말 MENA, southern Europe, UK 및 Turkey에 거점을 두고 활발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Hackquarters 액셀러레이터를 인수함으로써, MENA, Europe, UK, APAC 등으로 확장된 네트워크로 더욱더 강화된 기업 파트너, 투자가, 커뮤니티로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가능하고자 합니다.

Tenity에서 운영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2020년 초에 Tenity 싱가포르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어요. 2021년 서울 핀테크랩의 싱가포르 진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그리고 2022년에 창업진흥원에서 진행하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프로그램 중 하나인 K-Startup Center Singapore 프로그램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레퍼런스로 작년 2023년에는 한국쪽 프로그램 7개를 운영하는 등, Tenity 싱가포르에서 저희 자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및 기업 파트너 Franklin Templeton, Ripple, Julius Baer 등과 기업 협업 프로그램 및 한국 정부, 이탈리아 정부 그리고 캐나다 정부 기관 관련 프로그램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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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진행한 한국 프로그램으로 KB 금융지주의 싱가포르 진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스마트 시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하는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과 인천 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시는 Spark IR Day 프로그램, 그리고 서울 핀테크랩의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특히 2022년도 K-Startup Center Singapore program이 핀테크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으로 작년에는 이태리, 캐나다 한국 등 관련 정부기관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시티 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Tenity 싱가포르의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혜택은?

Tenity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초기 단계(pre-seed)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스위스, 노르딕/탈린, 싱가포르에서 1년에 두 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현재 일곱번째 배치(Batch)가 3월에 시작되며, 여덟번째 배치 지원도 가능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SGD 70,000에 해당하는 사전 초기 투자, Tenity 글로벌 네트워크 액세스, 4개월 동안 프로토타입/MVP단계에서 시장준비 단계로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리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 투자자 및 주요 기업 파트너 들로 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4개월 간의 프로그램이 끝나면 스타트업은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자, Tenity 졸업생, 현지 기업가 현장 및 기업 파트너 앞에서 공개적으로 피칭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SGD 70K 투자금을 받고, 그 대가로 Tenity는 지분 2.5%와 프로그램 참여비 15K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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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하여 스타트업에게 성장과 발전을 위한 추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Tenity 글로벌 펀드는 Tenity 인큐베이션에 들어오신 업체들에 한 해 다음 자금 펀딩 라운드에 followup 투자로 최대 약 SGD 350K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 후속 투자에 대한 결정은 초기 투자와 별개로 개별적(case by case)으로 평가 및 결정됩니다.

프로그램 운영 중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은?

여러 업체가 기억납니다. Tenity에 조인해서 약 8개 가량의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그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약 50여개의 한국 스타트업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서 얼마전 좋은 소식을 전해준, 2022년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던 업체가 생각나요. 그 당시 창진원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기업과의 협업 케이스를 만들고자 하셨어요. 

우리를 통해 싱가포르에 있는 HPE(HP Enterprise)업체와 인연이 닿고, 이 업체의 피칭을 들으시고 협력하고 싶다고 그 당시 NDA를 맺고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셨어요. 몇달 전 연락이 하셔서 마침내 약 1년만에 PoC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정말 축하드릴 일이라 정말 기뻤어요. 또한 이렇게 PoC 케이스를 만드는데 1년이라는 기간이 든게 아쉽기도 했어요. 

스타트업들에게 1년과 큰 글로벌 기업의 1년에는 체감 속도차가 크기 때문에요. 하지만 그 동안 정말 잘 성장하시다가 이런 좋은 케이스를 만들어 가시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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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ity는 주로 핀테크에만 투자하나요?

Tenity 자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앞에 말씀 드렸듯이 핀테크, 인슈어테크, 레그테크 및 딥테크 분야  초기 단계(pre-seed)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략적으로 한 배치 당 10개 업체가 참여하며, 전통적인 핀테크 분야가 약 50%, 인슈어테크가 약 20-30%, 레그테크 약 20-30% 그리고 나머지는 핀테크 vertical이 아니더라도 finance user case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SGD 70K 투자금을 받고, 그 대가로 Tenity는 지분 2.5%와 프로그램 참여비 SGD 15K를 받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우선 제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의 소견이니 그저 참고로만 부탁 드립니다. 한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3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 종합 순위 10위에 오르는 등, Samsung, LG, Hyundai등 굴직한 세계적인 기업들을 배출한 IT 강국입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기준, 국내 유니콘 총 22개를 배출하였고, 이들 유니콘은 특히 핀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 이커머스 등에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약 5천만명의 내수시장에 집중된 점과 한국어 사용이라는 특이한 환경 등, 첫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은 한국 시장을 1차 타깃으로 시작하는 상황 등이 글로벌 진출에 장애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분명한 관심과 낙관론이 있지만, 기술 허브로서 인정 받고 글로벌 업체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으로 추가 확장 등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창업자는 기술, 서비스 그리고 상품을 만드는 전문가이지 글로벌 마케터, 네트워크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여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지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더 광범위한 글로벌 투자자 커뮤니티에 노출될 수 있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글로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관련 행사 플랫폼, 전시회 등을 계속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미 한국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에서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 및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우리 업체들이 이런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기를 부탁 드립니다.

올해 Tenity 프로그램의 내용과 참여 방법이 궁금합니다

3가지 안내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앞서 말씀 드린 Tenity 인큐베이션 상반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는 이미 선정되어 3월 시작 예정입니다. 하반기 배치는 8월 시작 예정으로 알고 있으며, 웹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업 파트너 협력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곧 진행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 본사를 둔 Franklin Templeton APAC 인큐베이션이 현재 진행 중이며, 현재 가상자산 온라인 전자화폐 트레이링 플랫폼인 XRPL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스위스에 유명한 private bank인 Julius Baer, 스위스 은행 UBS 등과 협력 프로그램이 올해 기획 단계에 있으니 저희 Tenity 링크드인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년 말 인수한 Hackquaters의 거점이 있는 MENA, Southern Europe, Turkey, UK 그리고 기존 Tenity 거점이 있는 Spain, Sweden, Tallin, Switzerland 그리고 Singapore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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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감히 당부라고 말씀 드리기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스타트업 창업자분들 종사자분들을 만날 때 마다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 만큼 창업이라는 길이 쉽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많이 접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업체들을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감사하는 마음을 알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 만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귀인을 만나야 한다고 하셨어요. 귀인을 만나실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던, 주의 아시는 지인을 통해 알게되던 우리 업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나 좋은 인연이 되어주신다면 아무리 작은 일에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요. 이런 마음가짐을 통해 인간 관계 기본이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둘째, 오픈 마인드입니다. 한국은 정부 주도하에 창업 생태계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는거 같아요. 국내 시장에서 잘 짜여진 환경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 해외 시장을 진출을 하려면 수도 없는 어려움에 접하게 됩니다. 이럴 때 조금 더 열려 있는 마음으로 상황을 대하고 긍정적으로 대처할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정부기관, 시도에서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이 많이 제공되고 있지만, 이것은 해외진출이 결국 쉽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글로벌 무대에 가시면 경쟁자도 수도 훨씬 더 많아지고, 규제사항 차이도 있고, 또한 언어도 다르고 환경 차이도 있고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헤쳐나갈 긍정심을 가지시고, 오픈 마인드도 대처한다면 어려운 상황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니 그저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어요. 제 생각을 편하게 전달하고 공유드렸습니다. 

해외진출을 고민하시거나, 진출 준비 단계에 계신 업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 기회를 주신 김태현 대표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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