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4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신규 투자 규모(5.4조원)는 전년동기(4.5조원)보다 19% 늘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14%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mega funding trends 202408 image - 와우테일

그러나 전반적인 스타트업 투자 위축 추이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8월 대형 투자를 이끌어낸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낭보도 이어졌다. 딥테크, 콘텐츠, 헬스케어, 바이오 등이 다양한 영역에서 대형 투자 건이 집행됐으며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창작자 보호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수익 모델 혁신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플랫폼 스토리(Story)는 1,092억 원(약 8,169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스토리는 창작자 보호와 수익 모델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빅게임스튜디오(Big Game Studio)에 370억 원(약 2,77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신작 판권과 지분을 확보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신작 게임 개발과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케팅테크놀로지(Martech) 분야에서는 스토어링크(Storelink)가 200억 원(약 1,497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 투자는 스토어링크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홀리데이로보틱스(Holiday Robotics)가 175억 원(약 1,31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업 아델(Adell)이 170억 원(약 1,272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약국 토탈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로팜(Barofarm)도 150억 원(약 1,123만 달러)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350억 원(약 2,620만 달러)을 확보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페이히어(Payhere)가 150억 원(약 1,123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이 500억 원(약 3,740만 달러)에 이르렀다.

뷰티테크(BeautyTech) 분야에서는 인도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Macaron)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Bleemonkeys)가 125억 원(약 935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마카롱은 K뷰티를 인도 시장에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양자기술 분야의 SDT는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 원(약 747만 달러)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받으며 양자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빅크(Bigc)도 프리 시리즈 A로 50억 원(약 374만 달러)을 추가로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이 145억 원(약 1,084만 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2024년 8월에도 한국 스타트업들은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의 성장세는 향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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