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아웃소싱 파트너십 플랫폼 ‘시소’, ‘커리어리’ 운영사 퍼블리 인수


IT 아웃소싱 파트너십 솔루션 전문 기업 시소가 개발자 커뮤니티 서비스 커리어리(careery)를 운영하는 퍼블리(publy)를 인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인수대금은 비공개다. 

SEESO - 와우테일

커리어리는 2019년 ‘한국의 링크드인’을 목표로 시작해, 현재 가입자 수 38만 명 중 5만 명이 개발자인 국내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로, 지난 6월 퍼블리 멤버십 사업부를 뉴닉에 매각했다. 

이번에 시소는  커리어리를 포함한 법인을 인수합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소는 검증된 IT 전문가들을 기반으로 인재 매칭과 애자일 협업 방식을 도입해 외주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온 스타트업이다. 2018년 외주 프로젝트에 2주 단위 스프린트 방식을 도입, 기존의 납품 중심 외주에서 협업 중심의 아웃소싱 솔루션으로 전환한 바 있다. 2024년부터는 채용 공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는 ‘소문’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최적화된 커리어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소는 국내 HR 시장에서 ‘가장 사용자 중심의 커리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일자리 매칭과 인재 발굴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소가 보유한 수십만 건의 채용 공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커리어리 커뮤니티의 사용자 프로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커리어 관리 기능인 커리어 에이전트 AI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커리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인사 담당자, 리크루터, 헤드헌터들에게도 더 나은 인재 매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규 시소 대표는 “시소는 퍼블리의 인수를 통해, 전통적인 채용 시장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인재 매칭과 커리어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사람을 찾고 일을 찾는 문제’를 가장 혁신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소는 커리어리에 ‘채용 공고’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기업이 등록한 채용 공고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자가 관심 있는 수백 개 기업의 채용 공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AI 분석을 통해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4년 4분기 중에는 사용자 프로필 기반의 커리어리 AI 서비스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소는 커리어리 내 기업 페이지 기능을 새롭게 도입, 파트너 기업을 모집 중이며, 하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