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XR 솔루션 ‘비욘드알’, 블루포인트서 시드 투자 유치


산업용 XR(확장현실)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욘드알(Byond R)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와 금액은 비공개다. 

Byond R - 와우테일

비욘드알은 전통적인 물리적 목업(모형) 제작을 XR 솔루션으로 대체해 제조 프로세스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제조업 선행단계에 해당하는 디자인, UX·UI(사용자 경험·환경), 선행 설계 및 인간공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차 분야에서 R&D(연구·개발) 용역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항공을 비롯해 조선, 방위 산업, 건설 등의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진출을 통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도 진행 중이다. 

비욘드알은 이 같은 계획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박병준 대표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UX 분야 전문성을 쌓았으며, 목민석 이사(COO)는  LX인터내셔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근무와 전문경영인 경험으로 사업개발과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정우 이사(CTO)는 소프트웨어의 핵심 엔진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블루포인트는 비욘드알이 제조업체에 실질적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여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를 리드한 조치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비욘드알은 제조업의 주요 공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비욘드알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준 비욘드알 대표는 “제조업에서 신기술 도입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를 반영하고 수익율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의 비용과 시간 단축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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