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래그런스 브랜드 ‘프라포투투’, 본엔젤스서 시드 투자 유치


지속가능성 향원 기반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FRA422(프라포투투)’ 운영사 파이토소울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김현선디자인연구소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아 브랜드 론칭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FRA422(프라포투투)는 지속가능한 향원을 연구, 개발하고 세계적 수준의 조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FRA422 - 와우테일

프라포투투(FRA422)는 ‘FRAGRANCE’와 ‘4월 22일(지구의 날)’을 뜻하며 지속가능한 향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센셜 아로마 오일은 엄청난 양의 식물을 희생해야만 얻어진다. 특히 생장의 속도가 느리고 향의 수율이 낮은 우드나 꽃, 그리고 윤리적 채취 비율을 지켜야 하는 야생 허브 등은 생산량이 조금만 늘어도 쉽게 멸종 위기에 처해진다. 

최근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니치향수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그만큼 향으로 인한 멸종 위험 식물도 증가하고 있다. 샌달우드 혹은 샹탈 (백단향), 아가우드 혹은 오우드(침향), 로즈우드(장미목), 가이악(유창목) 등 향수에서 익숙한 이런 이름들은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험(ENDANGERED) 종이다. 향과 테라피로 쓰이는 80,000종의 동식물 중 15,000 종이 멸종위험에 처해 있다.

프라포투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2018년 ‘향수는 정당한가?’라는 질문하에 조향사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향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활용하는 디자인 시스템 ‘422CODE(포투투코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시작됐다. 422CODE는 지속가능의 원칙에 따라 쓸 수 있는 향을 구별한 인증마크 시스템이다. 

프라포투투는 세계적 조향사들과 협업해 총 6년여의 연구 끝에 향수 5종과 고농축 디퓨저 13종을 개발했다. 

한편 멸종위기에 있는 향원은 오랜 개발 끝에 지속가능한 내추럴 컴포지션으로, 사람이 구별할 수 없을만큼 유사하게 조향된 대체향을 개발해 사용한다. 대체향을 디퓨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것이 고농축 422 디퓨저로,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다양한 향을 구매해 스스로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fra422 code diffuser - 와우테일
fra422 422 doffuser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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