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운전자 안전 솔루션 ‘네트라다인’, 9,000만 달러 시리즈D 투자 유치


캘리포니아 기반 스타트업 네트라다인(Netradyne)이 운전자 안전을 위한 AI 기반 대시캠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시리즈D 라운드에서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는 Point72 Private Investments가 주도했으며, Qualcomm VenturesPavilion Capital이 참여했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자금은 아일랜드와 일본 시장 진출, 제품 개선, 시장 확장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Netradyne logo - 와우테일

네트라다인는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기업에 AI 기반 대시캠을 제공하며, 운전자 안전을 개선하고 사고를 약 50%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장치는 내부 및 외부를 향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엣지 컴퓨팅을 활용해 운전자가 주의를 분산하거나 위험한 운전을 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보낸다. 또한, 안전 운전을 장려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네트라다인는 지난 몇 년간 180억 마일(약 290억 km)에 달하는 운전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리고 2,500만 건의 운전 준수 점수를 개선했다. 또한, 최근 출시한 Safety Manager Assistant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코파일럿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며, 안전 운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네트라다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아브네시 아그라왈(Avneesh Agrawal)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에 더 투자해 코파일럿의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더 ‘능동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Netradyne(네트라다인)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운전 데이터를 활용해 주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그라왈은 “우리는 도로와 운전 행동의 모든 측면을 분석하는 풍부한 비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 상황을 식별하는 주행 모델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라다인는 현재 전방, 운전자, 두 개의 측면 창을 동시에 촬영하는 쿼드뷰 대시캠과 전방과 운전자를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뷰 카메라를 주요 제품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Hub-X 애드온을 통해 최대 4개의 추가 카메라를 설치해 버스 후면 등 필요한 위치를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졸음 운전 행동을 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네트라다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65%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순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안전을 혁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