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이 투자한 인간수명 연장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 10억 달러 시리즈A 투자 유치


오픈AI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투자한 생명공학 스타트업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가 10억 달러(약 1조 3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트만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tro bioscience - 와우테일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한 인간의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으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알트만으로부터 1억 80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시리즈A 투자로 연구 및 개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OpenAI와 협력해 일반 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모델을 훈련시켰다. 이 기술은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에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의 CEO 조 베츠-라크루아(Joe Betts-LaCroix)는 2020년대 안에 신약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신약 개발 프로세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혁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지원하는 알토스 랩스(Altos Labs)와 피터 틸(Peter Thiel)이 투자한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Unity Biotechnology)와 함께 장수(longevity)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주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토스 랩스는 2022년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출범했으며,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망막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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