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중고 패션 플랫폼 제공 아카이브(Archive), 3,0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패션 브랜드 맞춤형 중고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카이브(Archive)가 에너자이즈 캐피탈(Energize Capital)이 주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Archive co founders - 와우테일

2021년 설립된 아카이브는 패션 브랜드들이 자체 중고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뉴발란스, 노스페이스, 오스카 드 라 렌타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가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아카이브의 플랫폼은 스마트 가격 책정, 상품 피드, 물류 관리, 수익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의 다국가 운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

에밀리 기틴스 아카이브 CEO는 “패션 산업이 전 세계 CO2 배출량의 10%, 수자원 낭비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소비 방식은 매우 문제적”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스레드업에 따르면 미국의 중고 패션 시장은 2028년까지 7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옵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기틴스 CEO는 “중고 거래가 신상품 판매를 잠식한다는 우려는 이미 해소됐다”며 “2025년에는 더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중고 거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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