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개발 ‘그린다’, 씨엔티테크-DB캐피탈에서 투자유치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Bio-SAF)원료 개발 기업 그린다씨엔티테크DB캐피탈이 공동 결성한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Bio-SAF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앞서 그린다는 인포뱅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에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GREENDA - 와우테일

이번 투자는 버려지는 음식 폐기물을 미활용유지로 활용하여 바이오 항공유(Bio-SAF) 원료를 생산하는 그린다의 기술력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성사됐다.

그린다는 충북 증평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무폐수 공정과 첨가제 기술을 기반으로 미활용유지를 업사이클링해 바이오 항공유(Bio-SAF)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정유사와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판매 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생산량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충북 증평에 월 500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 그린다는 음식 폐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 디젤, 바이오 중유 생산 등 다양한 바이오 에너지 연구 성과를 냈다. 올해는 전라도 지역까지 원료 수급 범위를 확장하고, 내년에는 경기도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수출을 위한 ISCC 인증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씨엔티테크 최현순 팀장은 “바이오 항공유(Bio-S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최대 80%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DB캐피탈 강석민 팀장은 “그린다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는 튀김 부스러기를 활용해 부족한 바이오 항공유 원료 공급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린다 황규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국내외 정유사와 협업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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