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Siro), 현장 영업사원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으로 5천만 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최근 온라인 회의에서 AI 기반 음성 전사 및 업무 정리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영업사원들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Siro productimage1 - 와우테일

AI 기반 영업 코칭 플랫폼 시로(Siro)가 수요일 시그널파이어(SignalFire) 주도로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딕 코스톨로(Dick Costolo)와 아담 베인(Adam Bain)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01 어드바이저스(01 Advisors)가 참여했으며, 스퀘어(Square)의 CPO 사우밀 메타(Saumil Mehta), 비즈니스 관리 소프트웨어 스콰이어(Squire)의 창립자 송게 라론(Songe LaRon)과 데이브 살반트(Dave Salvant), 전 옐프(Yelp)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마이클 스토펠만(Michael Stoppelman), 전 스냅(Snap) 엔지니어링 부사장 딩 저우(Ding Zhou) 등이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시로가 유치한 총 투자금은 7천5백만 달러에 달한다.

시로의 창립자 제이크 크로닌(Jake Cronin)은 대학 시절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름 방학 동안 놀이공원에서 일하거나 가정용 칼을 직접 판매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후자를 선택한 크로닌은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듬해에는 다른 영업사원들을 고용하여 칼 판매 사무실을 운영했지만, 모든 신입 사원들을 현장에서 직접 코칭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실감했다.

몇 년 후 맥킨지(McKinsey)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로닌은 직접 핵심 제품을 코딩하며 시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칼 판매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많은 영업 업무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좋은 소프트웨어가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영업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할수록, 가장 큰 기회는 데이터 강화나 고객 관계 관리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영업사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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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업 미팅을 음성으로 전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영업사원들이 성공적인 통화 내용을 제출하고 동료들의 참여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 회사 전체 대시보드가 있어, 다른 영업사원들이 우수한 통화 내용을 들으며 현장 영업 방문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크로닌에 따르면, 시로는 특정 산업 분야별로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HVAC(냉난방공조) 영업 코칭을 위한 전용 모델을 개발했으며, 영업사원이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거절을 처리하는 방식을 평가하는 범용 모델도 활용하고 있다.

시그널파이어의 파트너 웨인 후(Wayne Hu)는 벤처캐피털 회사가 항상 특정 분야에서 강력한 데이터 비즈니스 우위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로의 솔루션은 현장 영업 활동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대화의 ‘암흑 물질’을 디지털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확장 가능하고 고객 및 제품 인사이트와 같은 이 데이터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후속 조치들에 깊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로의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전통적인 현장 영업 분야에도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영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투자를 주도한 시그널파이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V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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