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전문가 구독 ‘리라랩’ 운영사 비사이드미, 시드 투자 유치


시니어 전문가 구독 서비스 ‘리라랩(ReLa.LAB)’을 운영하는 비사이드미가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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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랩은 시니어의 경력과 경험을 AI 기반으로 구조화해 기업과 기관이 필요로하는 과제에 연결하는 구독형 전문가 활용 플랫폼이다. 기업은 필요한 시점에 시니어 전문가를 멘토·컨설턴트·프로젝트 파트너 형태로 구독해 활용할 수 있으며, 시니어는 단발성 일자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시니어 일자리나 멘토링 서비스가 교육이나 단기 매칭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면, 리라랩은 ‘전문가 구독’이라는 B2B 모델을 통해 시니어 경험을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자원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랫폼의 핵심은 AX(Automation·AI) 기반 운영 구조다. 리라랩은 시니어의 경력·성과·전문성을 데이터로 구조화하는 AI 멘토 프로파일러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시니어 전문가의 역량을 정량·정성 데이터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는 해당 프로파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기관의 과제 정보를 분석하고 적합한 전문가를 자동으로 매칭하는 기능과, 계약·일정관리·결과리포트 등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26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개발 중이다.

리라랩은 이를 통해 인력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확장 가능한 전문가 구독 플랫폼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리라랩이 고령화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니어 인재 활용 시장에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전문가 구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순한 매칭형 일자리를 넘어 시니어의 경험을 기업의 생산성과 성장 자원으로 전환하는 구조, 그리고 B2B 구독모델을 중심으로 지자체·공공기관(B2G)과 연계 가능한 확장성,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강민정 비사이드미 대표는 “시니어의 경험은 축적된 전문성이라는 점에서 기업과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원”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 전문가 구독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시니어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라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매칭·운영 자동화 고도화 ▲시니어 전문가 풀 확대 및 등급제 도입 ▲기업 대상 구독형 멘토링 서비스 확장 ▲지자체·공공기관 연계 모델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리라랩은 최근 MYSC와 함께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니어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멘토·심사역·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커리어 트랙도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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