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디오 생성 ‘힉스필드’, 1.3억달러 투자 유치…기업가치 13억달러·ARR 2억달러 달성


AI 비디오 생성 스타트업 힉스필드(Higgsfield)가 시리즈A 확장 라운드에서 8천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이로써 총 시리즈A 투자금은 1.3억달러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3억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현재 연간 매출 런레이트(ARR) 2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Higgsfield - 와우테일

이번 확장 라운드에는 액셀(Accel)이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GFT벤처스(GFT Ventures)와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가 함께했다. 힉스필드는 지난해 9월 GFT벤처스 주도로 5천만 달러 시리즈A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기업가치는 10억달러로 카자흐스탄 최초의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힉스필드는 2023년 설립됐으며 올해 3월 브라우저 기반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플랫폼 사용자의 약 85%가 소셜미디어 마케터들이다. 회사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단 몇 초 만에 고품질 비디오를 생성하는 ‘AI 비디오 추론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자 겸 CEO인 알렉스 마슈라보프(Alex Mashrabov)는 스냅(Snap)에서 생성형AI 디렉터를 역임한 인물로, 수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AR 기능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그는 “우리는 생산 과정의 부담을 최소화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스토리와 아이디어가 승리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힉스필드의 핵심 기술은 ‘클릭투비디오(Click-to-Video)’다. 기존 AI 비디오 생성 도구들이 복잡한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 업로드를 요구하는 반면, 힉스필드는 큐레이션된 프리셋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낸다. 회사는 여러 AI 시스템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추론 엔진’을 구축해 마케팅 비디오에서 캐릭터와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플랫폼은 출시 5개월 만에 1,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12억 건 이상의 노출을 기록했다. 이는 AI 비디오 생성 분야의 모든 경쟁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회사는 신규 투자금을 엔터프라이즈 영업 확대, 국제 시장 진출,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약 70명인 직원을 올해 말까지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Higgsfield Logo - 와우테일

AI 비디오 생성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GFT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힉스필드 이사회 멤버인 제프 허브스트(Jeff Herbst)는 “소셜미디어 마케터들의 AI 생성 콘텐츠 수요는 할리우드보다 잠재적으로 더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경쟁 환경도 치열하다. 런웨이(Runway)는 지난 4월 3.08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30억달러를 달성했다. 기업용 AI 아바타 비디오에 특화된 신테시아(Synthesia)는 1월 1.8억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 2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10월에는 추가로 2억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40억달러에 도달했다. 헤이젠(HeyGen)은 지난 6월 6천만 달러 시리즈A를 유치한 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 10월 ARR 1억달러를 돌파했다.

힉스필드는 오픈AI나 구글과 경쟁하기보다 이들의 모델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용 보안 기능, 협업 도구, 대량 처리 능력 등을 강화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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