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미·유럽 진출 지원 ‘글로벌 부스트업’ 60개사 선정…115.5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연구개발특구 소재 60개 우수 기업을 ‘해외 진출 촉진(글로벌 부스트업)’ 사업 지원 대상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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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기업들은 국내에서 글로벌 IR 및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처 발굴과 해외 실증(PoC)을 지원받게 된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에서 창업, 사업화(R&BD), 투자(연구개발특구 펀드),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이 지원체계로 축적된 기업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사업 규모는 2025년 50억원에서 2026년 115.5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업 첫해에만 26건의 현지 실증(PoC)이 북미·유럽 수요처와 연계됐으며, 1,2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해외투자 유치와 외국 법인 설립 3건의 성과가 창출됐다.

대표 성과 기업으로 2022년 창업한 대덕특구 양자 센서 기반 바이오 진단기기 개발사 지큐티코리아는 현지 실증 연계를 통해 북미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지원 8개월 만인 올해 1월 캐나다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대덕특구의 반도체 액체 냉각 솔루션 기업 쿨마이크로는 지원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미국 산호세에 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1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홍릉특구 소재 난치성 신경계 질환 혁신 치료제 개발사 뉴라클사이언스 역시 지원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미국계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 지원 권역을 기존 미국·유럽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대한다. 6월까지 현지 실증 연계 기업 40개사를 추가 선정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PoC 지원 규모는 2025년 60개사(북미·유럽)에서 2026년 100개사(북미·유럽·아시아)로 확대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는 기술 발굴부터 사업화 R&BD, 투자,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고, 이러한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구개발특구 기업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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