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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모빌리티 ‘라임’ 한국 진출.. 연말까지 킥보드 1,000대 운영

2019-10-01 2 min read

마이크로모빌리티 ‘라임’ 한국 진출.. 연말까지 킥보드 1,000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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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임(Lime)이 이달 4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공식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임코리아 측은 500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운영대수를 1000대 규모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첼 프라이스 라임 아태지역 전략부서장

라임코리아는 1일 서울 정동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임은 2017년 미국에서 설립돼 2년 새 7억7700만 달러(약9300억원)를 투자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미국과 파리, 베를린 등 30여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라임이 진출하는 아시아 첫 번째 국가다.

가장 최근인 올 2월에 시리즈D 펀딩으로 3억1천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회사 가치는 24억달러에 이르며 마이크로 모빌리티 회사 중에 가장 비싸다. 주요 투자자로는 Bain Capital VenturesAndreessen HorowitzFidelity VenturesGVIVP 등이 있다.

라임코리아는 일단 국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담당 매니저는 “서울은 우수한 공공인프라, 성숙한 라이더 에티켓, 뛰어난 이동통신(IT)기술 등으로 모빌리티 시장으로서의 잠재력 크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 운영규모는 500대다. 조지 모리슨 라임 아태지역 전략매니저는 “올해 안으로 전동킥보드 운영대수를 1000대까지 늘릴 것”이라며 “시장규모를 고려해가며 투입대수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임은 자사의 경쟁력으로 ’30여개국에서의 운영경험’과 ‘전동킥보드 자체개발’을 꼽았다. 모리스 매니저는 “전세계에서의 운영경험과 한국인력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와 베를린의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해가며 시장을 확장해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는 “강한 내구성과 편리한 조작성을 갖도록 자체개발한 ‘Gen 3.0’모델을 도입했다”며 대부분 업체가 중국에서 전동킥보드를 수입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과는 차이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라임만의 충전서비스인 ‘주서’도 국내 업체가 갖지 못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서는 이용자 등 별도 계약자들이 전동킥보드를 회수·충전해 건당 4000원의 보상을 받는 라임 고유의 충전 서비스다. 차량을 이용해 매일 모든 전동킥보드를 회수하고 재배치하는 국내 업체들보다 비용절감, 서비스 재이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권 매니저는 “보수·점검 등 때문에 모든 충전을 주서에게 맡길 수는 없지만 100여명의 주서를 모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첼 프라이스 라임 아태지역 전략부서장은 “서울이 파리와 베를린에 이어 라임의 가장 큰 성공사례에 들기를 바란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안전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정부·서울시와 협의해 안전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킥고잉, 씽씽, 고고씽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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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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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전 세계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계의 선두 주자 중 한 곳인 라임(Lime)이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미국 내에서 라임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 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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