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펙트럼리서치, “AI 기반 능동형 두경부암 진단 시스템 개발”
오는 2월10일에 울산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 데모데이인 ‘Linkup-Bio’가 열린다. 와우테일은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이 어떤 제품(서비스)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미리 살펴본다.
현재 질병의 예측, 예방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의 조기발견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뇌와 안구에 발생하는 종양을 제외하고, 얼굴,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두경부암이라고 하는데, 두경부암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두경부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단은 내시경을 통한 영상 진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국내 의료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담당 의사의 그날 컨디션 등에 따라 병변을 놓치고 지나가거나 오진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오늘 만나볼 데이터스펙트럼리서치는 내시경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서 의료진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나?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의사의 진단을 지원, 보조하는 지능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의료 인프라의 지역적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일정 수준이상의 의료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시경 검사의 진단 정확성과 경제성도 아울러 향상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차별적인 경쟁력은 무엇인가?
실제 임상에서는, 내시경을 통해 검체를 바로 채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통한 진단은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면서 의심되는 부분의 스틸 사진을 찍고 자세히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경쟁사들은 이런 정적 검사에만 중점을 두고 있지만 저희는 진단 편의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정적 진단은 물론 동적 진단을 동시에 제공한다. 동적 진단을 통해, 의심 부위임에도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정적 진단의 정확성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현재는 두경부에 집중하고 있지만 위나 장까지 확장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은 무엇이고 현재 상태는?
‘EndoWorks’라는 제품명으로 head&neck 영역의 다양한 암에 대해서 지능형 진단 모듈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 병원과 협력하면서 시제품 개발 중에 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병원에서 임상평가를 거친 후 의료기기 인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CT 영상진단 제품도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진단 관련 제품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적정 항암제 용량을 결정할 수 있는 치료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
시장규모와 타겟 고객은 누구인가?
전 세계 독힙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23년에 약 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BIS research, 2018)된다. 우리는 1차적으로 병원이나 의사 등 의료기관, 국내 내시경 제작 선도업체나 의료기기 업체를 핵심 타겟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내 내시경 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내시경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글로벌 기업에 기술 라이센싱하는 형태보다는 기존 내시경 장치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제품 판매나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고려하고 있다. 아직 제품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가격 정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현재 협력병원과 구매조건부 제품 개발 협의중에 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아직은 소규모이지만 영상진단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지능형 진단, 항암 적정 약물 투입 정량 산출 시스템과 같은 치료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용역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바이오 관련 연구과제에 참여하면서 인공지능 접목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그 과정에서 뜻을 같이 하게 된 부산대학병원 의사분과 같이 창업했다. 현재는 저와 같이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동기가 팀원으로 있다. 그리고 컴퓨터공학 관련 대학교수님의 지원도 받게 되었고 현재도 협력 관계에 있다.
투자 유치 현황 및 향후 계획은?
솔직히 현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 투자 유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하면서 투자자 대상 IR자료를 만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자를 만나 의견을 듣고,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고 의료기기 인증단계에 들어서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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