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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비포유, “인공지능이 신경심리검사 판독 돕는다”

2022-02-02 3 min read

플랜비포유, “인공지능이 신경심리검사 판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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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10일에 울산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 데모데이인 ‘Linkup-Bio’가 열린다. 와우테일은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이 어떤 제품(서비스)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미리 살펴본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어르신과 가족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함께 모색하는 치매국가책임제도 도입된 상황이다. 치매를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상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치매를 비롯해서 뇌질환 진단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에 신경심리검사가 있는데, 치매 진단에 필요한 기초 기준이 높아 진단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즉, 치매 진단에 필요한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전문검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또한, 검사 및 판독문 작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한 명의 검사자가 시행할 수 있는 신경심리검사는 한정되어 있고, 판독이 수기로 이루어지기에 판독자의 수준 및 역량에 따라 내용의 편차가 존재해 양질의 판독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경심리검사 결과에 대해 인공지능이 가판독문을 자동으로 작성해서 판독문 작성을 보조할 수 있다면 어떨까? 뇌 건강 향상을 위한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 전주기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플랜비포유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  

플랜비포유 김기웅 대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나? 

우선 기능적 해부학, 신경심리학, 그리고 정신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자동 해석하는 서비스인 리드스마트포유(Read Smart4U)를 제공하고 있다. 일선 신경심리검사자들의 판독 시간과 부담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 제약으로 인한 판독 누락의 위험이나 검사자 간 전문성 차이로 인한 판독 수준의 차이를 줄여줘 신경심리검사 판독의 질과 양을 동시에 개선시키고자 한다.

우리의 차별적인 경쟁력은 뭔가?

​현 시점에서는 경쟁 기술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선도적 서비스이며, 신경심리검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심리검사들로 서비스를 확대해서 종합적인 심리검사 판독지원 서비스로 자리매김해나갈 예정이다. 

또 다른 진단 보조 서비스의 경우 고가의 시스템을 병원 내에 구축해야 하지만 저희는 웹서비스 기반으로 고가의 장비가 불필요하며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올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 출시

저희가 제공하는 ‘리드스마트포유(Read Smart4U)’ 서비스는 통상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신경심리검사의 판독시간을 1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준다. 또 놓치기 쉬운 판독 영역이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세부검사 항목 간 연결 판독 부분에 대해서도 판독을 제공하여, 판독 정확도를 높여주는 검사자의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다.

‘ReadSmart4U’ 는 판독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개선시켜 의료기관 운영자, 신경심리검사자, 진료 의사, 환자 모두에게 신경심리검사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현재 제품 개발이 완료되어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30년에 250만건 이상 검사.. 건당 요금 적용

건강보험공단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국내 신경심리검사 수행 횟수와 치매관리비용 증가율을 고려하고, 검사가능인원이 부족해 충족되지 못한 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0년에는 신경심리검사 수가 연간 25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신경심리검사를 담당하는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의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이고, 다른 진단 보조 서비스들과는 달리 고가 전용 장비 도입이 필요 없는 웹기반 서비스이므로, 검사 건당 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 현재 신경심리검사 요금이 15만원 정도인데, 건당 5천원 정도의 요금이라면 큰 부담없이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검사 가능 인원이 수행 가능한 검사 건수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희 제품 도입을 통해 신경심리검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은 검사 처리 역량 향상, 검사 대기시간 단축, 검사 판독 시간 단축 및 질 제고를 통해 병원, 전문가, 환자 모두가 한결 만족스러운 신경심리검사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액트너랩을 통해 작년에 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현재 대형병원 16곳을 포함해 50명 내외의 베타테스터를 확보하였으며 현재까지 판독 정확성 92%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보다 제품을 고도화하여 오류를 줄이고 테스트를 완료한 뒤 정식 출시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팀 구성은 어떤가? 

당사 김기웅 대표는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논문 353편, 특허 18건, 저서 26권 등의 성과를 쌓았으며 중앙치매센터장으로 8년 동안 재직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치매 전문가다.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출신으로 네이버 기획팀에서 경력을 쌓은 정우진 기획경영팀장이 투자, 마케팅 등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뛰고 있고,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박사 출신의 박정빈 연구원과 영국 브리스톨대학 심리학 석사 출신의 김채현 연구원이 김기웅 대표를 도와 기술 개발애 매진하고 있다. 작지만 효율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드림팀이라고 자부한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당사는 리드스마트포유로 대표되는 뇌 질환 예방 뿐만 아니라 진단, 치료와 재활을 위한 전 주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인 핑거투브레인(Finger2Brain)을 개발 중인데, 현재 학술 목적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논문을 작성 중이다. 

또한 3축가속도계를 이용한 보행분석 기술을 통해 치매의 종류 및 진행 정도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피트투브레인(Feet2Brain)도 개발 중이다. 

[Linkup-Bio 2022 소식보기]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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