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韓 플랫폼 최초 ‘RE 100’ 가입…”ESG경영 본격화”
Reading Time: < 1 minute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국제 이니셔티브다. 네이버는 이번 RE100 가입에 대해 지난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하며 이미 자체적인 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한 데 이어, 공신력을 갖춘 이니셔티브를 통해 환경 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보다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RE100 달성을 위해 2021년 수립한 ‘2040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온실가스 배출은 99% 이상이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및 사옥에서의 전력 사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우선 2030년까지 IDC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이를 100%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PPA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사옥과 IDC의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설 확충 및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RE100 외에도 ESG의 핵심인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말에는 91개국 1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ESG 평가지수 중 최고의 신뢰도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여기에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스코프3(Scope3)까지 자발적으로 관리하며 제3자 검증까지 수행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리더는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해 절감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을 저감하는 동시에 EV100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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