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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피곤한 현대인의 생체시계를 건강하게’…개인 맞춤 수면 솔루션 ‘루플’

2022-09-23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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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피곤한 현대인의 생체시계를 건강하게’…개인 맞춤 수면 솔루션 ‘루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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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2년 내
  • 투자유치내역 : 2019년 11월 / 삼성벤처투자 / 시드 / 3.75억

많은 현대인이 수면부족,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평균 7시간 미만의 수면시간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수면 장애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수면문제는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건강에 이상을 초래하며 비만·심혈관 및 대사위험 등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현대인은 낮에는 볕을 쬐는 양이 부족하고 밤에는 각종 조명과 스마트폰 불빛 등으로 뒤집힌 생체주기를 갖기 쉽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수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루플‘은 생체시계 재설정이라는 방안을 제시한다. 

김용덕 대표

빛을 통해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생명체의 원리를 이용해 생체시계를 동작시키는 빛을 구현하고 제어하는 파장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루플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조절해 낮과 밤을 명확히 구분, 생체리듬 문제를 해결하고 몸의 균형을 되돌린다. 이를 위해 생체 시계를 낮으로 설정할 수 있는 올리 데이와 생체 시계를 밤으로 설정할 수 있는 올리 나이트를 출시했으며 오는 10월 개인 맞춤 수면 솔루션 닥터 16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사내벤처로 스핀오프한 루플은 다양한 양산 경험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에서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팀이다. 

김용덕 루플 대표는 “생체리듬은 건강의 기본이다. 현재 각성과 집중 분야,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생체리듬 문제를 다른 국가보다 많이 겪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루플이 빛을 통해 해결하겠다”라고 비전을 전했다. 

현대인의 생체리듬 문제 해결 

실내 생활의 증가, 스마트 기기 노출 증가, 교대 근무, 수면 부족 등 현대인들의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로 생체시계가 어긋남으로써 생체리듬 문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체리듬 문제는 수면 장애, 불안 및 우울, 집중력 장애, 신경 퇴행, 공격성 증가, 심각한 기분, 감정 장애 등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생체리듬의 가장 기본인 수면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자 합니다.

루플은 어긋난 생체시계를 재설정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원래 지구 상의 존재하는 생명체는 햇빛을 통해 생체시계를 조절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기본적으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여 낮과 밤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생체리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보조적으로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다른 인자들(식사 시간, 운동 시간, 약물 시간 등)도 향후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빛과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솔루션

모 글로벌 전문 투자 기업에 따르면, 생체리듬 시장은 수면 시장보다 상위 레벨로서 총 2000조에 이르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핵심 타깃 고객은 수면 장애를 가지고 있는 3,40대 실내생활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이 고객층은 B2C와 B2B를 아우르는 핵심 코어 타깃 고객들입니다.

첫번째는 생체시계를 동작시키는 빛을 구현하고 제어하는 파장 제어 기술입니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수차례 시험을 통해서 인간의 눈에 들어오는 빛이 어떤 파장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면, 각성, 이완이 되는지를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빛의 파장을 어느 속도로 제어해야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지도 검증하였습니다. ‘빛’을 철저하게 생체리듬 관점에서 제어하는 기술이 첫번째 경쟁력입니다.

두번째는 개인 맞춤 솔루션을 위한 데이터 처리 기술입니다.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병원에 가면 햇빛을 많이 보라고 하죠. 하지만 전 세계 어떤 의사도 정확히 언제, 얼마나 봐야 하는지는 얘기해주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빛’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리 데이-올리 나이트-닥터 16 등 상용화 

작년 초에 생체 시계를 낮으로 설정할 수 있는 올리 데이 제품과 생체 시계를 밤으로 설정할 수 있는 올리 나이트 제품을 런칭했습니다. 커피잔 형태의 제품으로 커피를 마시듯이 기울이면 동작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달 개인 맞춤 수면 솔루션 닥터 16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닥터 16은 낮과 밤으로 설정할 수 있는 두 개의 파장을 내장하고 있으며, 개인의 수면 패턴에 맞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생체시계 재설정 기록과 수면 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매니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닥터16 B2B 솔루션의 경우 기업내 생체리듬 문제를 겪는 임직원을 위하여 디바이스 대여 형태로 2주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당 5만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2C의 경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올리 데이 & 나이트는 각각 99,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할 닥터16 B2C 제품은 솔루션 1년 사용을 포함하여 29만원에 판매 예정입니다. 

최근 여러 기업체에서 우리 솔루션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특히 교대근무자가 많은 대기업과 야근이 잦은 스타트업 계열에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중 3~4개 기업은 이미 도입을 하였습니다. 삼성전자 DX 부문도 그 중 하나인데요, 지난달부터 매달 임직원 300명에게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리 데이 & 나이트 제품은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12,000대 정도가 판매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위스의 약국에서 판매가 될 정도로 해외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이러한 성과들로 2년 연속으로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 끈끈한 팀워크 

우리 팀은 삼성전자 C-Lab을 통해 스핀오프 멤버 3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설계를 통해 내재화 할 수 있으며, 현재 개발자의 비율이 70% 이상입니다. 삼성전자에서 다양한 양산 경험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것이 우리 팀의 경쟁력입니다. 

닥터 16, 일주일 내 생체리듬 회복 가능 

많은 기업이 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잠자는 8시간에 집중하고 있지만, 저희는 깨어 있는 16시간에 집중했습니다. 닥터 16의 16은 깨어있는 16시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수면 전문 병원(서울대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1,000일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그 결과 수면 문제를 가진 73%가 2주안에 수면이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수면 개선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오랜 수면 시간, 빠른 입면, 분절 등).  또한, 11가지 수면과 관련된 유효성 평가 항목 중 8개 항목이 유의미하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수면 패턴을 가져갈 수 있도록 생체시계 재설정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무너진 생체리듬을 빠르고 정확하게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향후 고도화를 통해 1주일 이내에 생체리듬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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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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