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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유니콘]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 앞장 서겠다” 별따러가자

2022-10-07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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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유니콘]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 앞장 서겠다” 별따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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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스타트업투게더’ 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운영하는 ‘2022 K-Global SNU 유니콘’ 액셀러레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창업팀의 강점과 향후 계획을 기사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2년 4분기

운행 정보를 통해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로 모빌리티의 성능과 서비스 개선을 이루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행 중 얻게 되는 데이터는 예지 정비, 사고기록 분석, 에너지 점검, 보험상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나아가 수집된 데이터로 또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과 각계의 노력도 분주하다. 이처럼 모빌리티 생태계가 확장되는 가운데 안전에 더욱 집중한 스타트업이 눈길을 잡는다. 

별따러가자는 운행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안전 플랫폼 ‘라이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비전 기반의 데이터 수집에서 나아가 모션정보를 이용해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한다. 차량에 가해지는 사고등의 정보에 더 집중 할 수 있어, 안전 정보 수집에 유용하고 무선통신과 AI에 친화적이라는 장점을 지닌다. 

박추진 대표

박추진 별따러가자 대표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모빌리티 사고율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며 “농촌 지역의 경우 고령층의 사고율과 사망율이 매우 높아 안전 솔루션으로의 발전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K-Global SNU 유니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별따러가자는 글로벌 진출에 앞서 해외의 규제 문제를 점검하고 솔루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추진 대표는 “비전 기반의 커넥티드 카가 주행을 하며 의도치 않게 주변을 실시간 촬영을 하게 되는데 다른 차와 인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영상이 담기게 된다”며 “해외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와 연결돼 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CES에서 전시를 해보니 해외에서 해결할 법적인 절차나 제도가 많은 것 같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고 싶다”고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모빌리티 안전문제입니다. 기존의 자동차, 이륜차, 자전거 등의 모빌리티 사고 문제도 현재 근절되지 못하고 있으며, OECD 국가 사고율 1위의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다양하고 편리한 모빌리티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사고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우리는 사고 전, 사고 중, 사고 후 대응을 모두 진행합니다.  혹시 하인리히 법칙을 아시는지요? 3000건 이상의 불안전한 행동이 300건의 아차사고를 만들고, 29번의 사고와, 1번의 대형사고를 만든다는 법칙입니다. 이에 저희는 애초에 운행에서의 불안전한 행동을 파악해, 사전적인 사고 예방을 하고, 그래도 사고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조치를 취해 생명의 구조를 돕습니다. 이후에는 사고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조사를 돕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모션정보를 이용하여 운행안전을 파악합니다.

기존의 운행파악 방식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비전기반의 기술을 대부분 사용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빌리티 차체와 외부와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어, 운행 파악에도 사용되지만, 대부분 자율주행기술에 집중이 되는 기술로, 안전정보 파악에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 기술을 사용한다면, 차량에 가해지는 사고등의 정보에 더 집중 할 수 있어, 안전정보 수집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수집되는 정보가 영상정보가 아닌 물리데이터 정보이기 때문에 무선통신과 AI에 훨씬 친화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전 기반의 커넥티드카가 많아지면서 모빌리티는 주행 중에 의도치 않게 주변을 실시간 촬영을 하며 돌아다니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도로에 있던 다른 차와 인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촬영하게 되는데요, 이는 프라이버시 문제와 직결됩니다. 현재 EU와 영국등에서는 이에대한 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프라이버시 이슈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저희의 서비스 이름은 라이더로그입니다.

IoT기기와 앱으로 구성된 서비스로, 운전습관 파악과 위치별 위험구간을 통해 사고예방을 합니다. 혹 사고가 발생한다면 인공지능(AI)의 판단 하에 비상전화(emergency Call)를 자동으로 실행하게 되어, 사고자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합니다. 사고 후에는 사고 원인, 충격력/방향 등을 분석하고, 가상 현실에서의 재연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사고상황을 보여줍니다.

우리 제품/서비스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와 핵심 타깃 고객은 누구입니까? 

현재는 우리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이륜차(오토바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가 필요한 배달대행사와 인구밀도가 낮아 자동신고가 필요한 지역의 스마트모빌리티시티를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40만명의 배달원이 있고, 200개가 넘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저희 서비스는 기간약정으로, 그 가격은 기간과 수량 서비스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빌리티 한대당, 월 1만원 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자체 서비스 구축을 희망하는 그룹에 대해서는 국가, 지역인프라 등에 따라 별도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현재 수도권 남부 도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해당 도시 배달원의 약 80%가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인구밀도가 낮은 지자체에서의 이동안전에 대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스토니아, 뉴질랜드, 짐바브웨 등 여러 해외 정부기관과도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 구축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통신사, 협회, 기관, 업체 등과 MOU를 맺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TTA를 통한 기술인증과 두건의 특허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올 초에는 이달의 대한민국 뉴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저희 팀은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투명티비의 연구부터 양산까지 모두 참여한 경험이 있고, 가상현실(VR)을 위한 모션센서 기술을 연구하였습니다. 여기에 다년간의 스타트업 경영 경력이 있는 CTO(드론분야)와 CSO(긱경제플랫폼)가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30여년을 근무하며 장영실상 2회 수상의 이력을 가진 무선네트워크 전문가께서 연구활동을 진두지휘 하고 계십니다.

K-Global SNU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올 초, CES를 참가하며, 해외에서 저희 사업에 대한 니즈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경험을 가진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K글로벌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K-Global SNU 유니콘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데, 우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무엇입니까? 

많은 국가의 도시가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일 수록, 안전에 대한 문제는 성장에 밀려 뒷전에 있기 마련입니다. 저희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자 하나, 기술력이 부족한 나라위주로 먼저 진출하고자 합니다. 각 나라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고, 우선시 되는 기술들이 다르기에 저희는 그러한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고자 합니다.

교통안전 인식 개선 시급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의 교통사고 문제도 매우 심각합니다. 2021년 11월에 발간된 교통안전공단의 백서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인구 당, 자동차 당, 거리 당 모든 부분 사고율 1위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고율이 매우 심각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통사고는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재난으로, 국가적인 사고 처리비용이 연간 40조원에 육박한, GDP의 약 2.3% 규모입니다. 이러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방안도 정책적으로 논의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교통안전을 바라보는 태도의 개선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인식의 변화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 중 기술적인 분야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언젠가는 저희의 기술이 활용되어, OECD 교통사고 1등 국가의 오명을 벗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겠습니다. 

[2022 SUN 유니콘 프로그램 참가팀 인터뷰 전체보기]

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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