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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제 ‘MORA’ 개발 ‘에버엑스

2022-10-19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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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제 ‘MORA’ 개발 ‘에버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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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빅뱅엔젤스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네스트’ 12기에 참가 중인 스타트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에 데모데이를 앞둔 프로그램 참여 9팀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살펴본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0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2년 4분기

디지털 치료제는 인식의 개선과 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어려움 속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 현장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 가족 중심의 능동적 치료가 가능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같은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에버엑스는 국내 최초 근골격계 질환 분야 디지털 치료 솔루션 ‘MORA’를 개발했다. ‘MORA’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150여 개 이상의 광범위한 재활 운동치료 커리큘럼과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높은 수준의 자세 추정(Pose-estimation) AI 기술이 적용돼 정확도 높은 기능 평가가 가능하며 인지행동치료 솔루션을 포함, 치료 순응도를 높였다.

윤찬 대표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운동치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정형외과에서 필수로 권장하는 운동치료가 실제로는 비용적, 장소적, 시간적 제약들로 인해 제대로 처방,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AI 자세 추정 기술과 전문 치료 커리큘럼을 휴대폰 기기로 전달하여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빅뱅엔젤스 스타트업네스트 12기에 선정된 에버엑스는 연내 허가를 목표로 주요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MORA 솔루션 기반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진행, 기술을 통해 병원 안과 밖의 운동치료 간극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우리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에버엑스는 기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운동치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근골격계 질환을 다루는 정형외과에서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보다 ‘환자 몸에 해가 적은’ 운동치료를 가장 높은 수준의 근거로 권장하고 있는데요. 운동치료는 통증을 개선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며. 수술 후에는 ‘재활’ 목적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지는 치료 옵션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운동치료가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비용적, 장소적, 시간적 제약들로 인해 제대로 처방, 수행되지 못하고 있고 유튜브 영상 몇개와 유인물 한장으로 안내되는 상황이 10년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저희는 병원 밖에서도 병원에서 수행하는 수준의 전문적인 운동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해왔고 AI 자세 추정 기술과 전문 치료 커리큘럼을 휴대폰 기기로 전달하여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즉 에버엑스는 기술을 통해 병원 안과 밖의 운동치료 간극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저희는 MORA의 기획 초기부터 철저하게 의료진과 환자의 관점에서 고민했습니다. 우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서 그 사용목적에 맞는 임상적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전문의 분들과 물리치료사가 함께 최신 학술 논문 기반의 치료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치료 콘텐츠는 의료진의 피드백을 반영한 의료진용 웹 화면에 담았고 4개월 간의 베타 테스트에서 나온 작은 피드백들도 서비스에 반영, 개선해나갔습니다. 또한 의료기기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확보하였고 정보보호인증 등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으로서 필요한 인증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운동치료를 최초에 가르쳐주는 물리치료사의 작업 환경을 고려하여 태블릿 UI를 준비하였고 고령층이나 군인들의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모니터에 연결 가능한 UI도 준비하였습니다. 이처럼, 재활운동을 수행하는 다양한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MORA 서비스를 준비하였고 이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성공은 결국 사용성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기술적인 장점이 무엇입니까? 

MORA는 근골격계 질환의 운동 치료 동작 10만 건 이상을 학습한 자세 추정(Pose Estimation) 기술을 적용하여 환자의 치료 수행 과정과 관절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 교육, 이완요법 등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제공하여 질환 부위에 통증을 수반하는 장기간의 운동치료를 이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환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수행한 데이터가 의료진용 웹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MORA는 재활운동치료 제공 및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oftware as Medical Device)로 의료진용 웹과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됩니다. 의료진용 웹에는 에버엑스 전문의 그룹이 근거 기반으로 구축한 3천여 개의 운동동작과 100여 개의 추천 치료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환자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용 앱은 의료진용 웹으로부터 배정받은 운동치료 구성을 확인하고 매일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AI 기능 평가 및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여 운동치료 수행에 따른 객관적, 주관적 개선 수준을 측정하고 보여줍니다. 2022년 5월 MVP를 완성하고 서울 소재 협력병원들과 베타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준비로 10월에 분당서울대병원과 탐색임상시험을 시작하며 이후 만성요통, 전방십자인대손상 등 주요 질환들로 임상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제품/서비스가 겨냥하는 시장 크기는 얼마나 됩니까? 우리의 핵심 타깃 고객은 누구입니까? 

에버엑스가 다루는 근골격계 질환 시장은 연평균 8~1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인구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에 재택 근무 장기화까지 더해지면서 청년층으로 환자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에 지출된 의료비는 2015년 8.9조 원에서 2020년 13.2조 원까지 증가했으며 환자 당 지출비는 11% 이상의 더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ORA가 다루는 개별 질환에 대한 시장 크기는 산정이 어려우나 만성요통, 무릎 골관절염 시장은 다른 질환 분야와 비교해도 의료비 지출이 높은 질환들로 해당 환자들이 디지털 치료제를 사용하도록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에버엑스의 MORA는 치료 목적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기본 사업 모델로 합니다. 현재 임상시험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허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가를 받기 전인데요. 임상 이후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게 되면 수가 부여 전과 후로 매출 모델이 달라질 것입니다. 수가 부여 전에는 에버엑스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사용자 수 기반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수취하고 수가 부여 후에는 MORA 처방 회당 책정된 수가를 받는 방식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2021년 MORA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사업적, 기술적 영역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이 만들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 올해 3부기부터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들입니다.

서울부민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등 협업하여 실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들과 물리치료사들이 MORA를 통해 운동치료를 처방해왔습니다. 베타 테스트를 통해 누적 처방 건수 274건, 의료진 회원 49명을 확보했으며 무엇보다 치료 수행률 74%, 통증 개선율 81%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치료앱으로서 MORA가 의료 현장에 침투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22년 2월에는 MORA의 핵심 기능인 ‘사용자 맞춤형 운동제공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하였고 8월에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확보하였습니다. 근골격계 분야의 디지털 치료 기업으로서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Digital Therapeutics Alliacne(DTA) 등 국내 및 해외 주요 협회의 멤버사로 합류하여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디지털 치료기기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서는, 치료 커리큘럼의 전문성, 의료기기 인증 및 인허가, AI 자세 추정 기술, 의료진 및 환자의 사용성을 모두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수준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버엑스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윤찬 대표가 설립 초기부터 각 분야의 핵심 멤버들을 장기간에 걸쳐 멤버로 확보해왔습니다.

현재 에버엑스에는 총 26명의 멤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룹이 진료 경험과 학술 근거를 바탕으로 운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직접 개발하고 컴퓨터 비전 AI 석/박사 인력이 자체 자세 추정 모델을 개발하며 지멘스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인허가 업무 경험이 풍부한 담당자가 MORA의 국내 및 해외 인허가를 담당합니다. 또한, 패션, 금융,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서 사업개발과 서비스 기획 경험을 가진 멤버들이 각자의 역량을 더하고 있습니다.

에버엑스의 자문단 그룹은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원장 등 디지털치료제의 임상 및 인허가 전략을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업계 리더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빅뱅엔젤스 스타트업 네스트 12기 참가팀 인터뷰]

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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