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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유아용 양방향 대화 스마트토이 ‘카티’ 개발 카티어스

2022-10-24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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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유아용 양방향 대화 스마트토이 ‘카티’ 개발 카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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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8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2년 4분기 

자연어처리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챗봇은 우리 생활 곳곳에 활용되고 있다.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처럼 대화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목표로 많은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 중이다. 각 분야 도입되고 있는 대화형 챗봇 가운데 유아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 토이, 애착인형 ‘카티’가 오는 12월 출시를 앞뒀다. 

유아용 감성 대화 AI 챗봇과 IoT스마트토이 ‘카티’를 만든 스타트업 카티어스는 삼성SDS 사내벤처 프로그램 XEED-LAB을 통해 스핀오프한 팀이다. 

안민지 카티어스 대표는 “아이들이 애착인형을 늘 안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애착인형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카티를 개발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안민지 대표

카티는 3세에서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형상의 인형 IoT 디바이스를 통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주고 받는 대화를 진행하며 언어, 사회성, 인지 발달을 돕는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언어자극과 두뇌발달을 향상시키는 한편, 유아의 스마트 기기 이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성인을 위한 AI 챗봇은 유아용으로 적당치 않다고 판단, 룰베이스를 기반으로 모든 콘텐츠를 철저하게 검수하고 있다. 500개 이상 주제, 8000개 이상의 문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가능하도록 했다. 

카티는 공룡을 디자인해 애착인형의 감촉을 줄 수 있도록 봉제인형으로 제작됐다. 내장된 기기는 블루투스와 연결해 부모의 휴대폰 앱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빅뱅엔젤스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12기에 선정된 카티어스는 오는 12월 카티를 출시해 연 4000억원의 스마트토이 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안민지 대표는 “카티어스는 지난 3년간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라며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을 통해 확보한 유의미한 데이터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건강한 애착인형 ‘카티’

유아기 아이들의 언어와 사회성 발달에는 상호작용을 통한 양방향 대화가 필수입니다. 하버드, MIT, 펜실베니아 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듣는 언어 자극이 아닌, 주고 받는 대화만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과 두뇌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이 하루에 주고 받는 대화를 하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TV, 스마트폰, 태블릿 활용 시간이 증가하고, 코로나로 인해 사회활동이 줄어든 이후 대화의 감소로 인해 언어 발달 지연 및 기타 발달 장애(사회성, 학습 장애 등)를 겪고 있는 환자 수가 작년 대비 5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카티어스는 아이들에게 주고 받는 대화가 가능한 건강한 놀잇거리 ‘카티’를 선물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주고 받는 대화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자녀를 유해한 TV, 스마트폰, 태블릿에 노출하면서 불안해하는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애착인형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저 인형이 아이와 이야기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카티어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봉제 인형안에 삽입된 IoT 디바이스를 통해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이들과 주고 받는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는 동시에 언어, 사회성, 인지 발달을 돕습니다.

유아 전문 챗봇-유아 특성 발음 인식률 강점

경쟁사 대비 우리가 가진 기술 경쟁력 세가지는 유아용 멀티턴 챗봇, 개인화의 고도화, 유아 발음 인식률의 개선입니다.

첫번째로 멀티턴 챗봇은 문맥을 유지한채 연속성 있게 대화를 주고 받는 챗봇을 의미합니다. 기존 1문1답으로 끝나는 성인을 위한 목적 달성용 챗봇과는 달리, 특정 주제 안에서의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한데요, 아이들의 특성상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방구 소리에도 깔깔거리는 아이들을 위해 효과음을 추가해서 생동감을 줄 수 있도록 개발했고요, 인식에 실패했을 때 “이해하지 못했어요”하고 대화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맞는 대답을 출력하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갑니다.

두번째로는 개인화인데요, ‘카티’는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고 수집한 아이의 정보를 대화 여기저기에 녹여내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이것은 실시간 음성합성을 통해 대화를 출력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주제를 파악해서 대화를 선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대화 집중도 또한 높일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유아 발음 인식률과 의도 파악율에 대한 개선입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흔히 하는 발음 실수인 음운 오류 패턴을 연구해서 동의어 말뭉치로 관리합니다. 이로 인해 부정확한 아이들의 발음에 대한 인식률이 30% 향상되었습니다. 또 사람이 먼저 챗봇에게 질문이나 명령을 하던 것과는 다르게, 챗봇이 먼저 특정 주제로 사용자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어 버전 및 데이터 기반 구독 서비스 출시 예정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지하고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유아 대화 패턴에 맞춰 설계한 AI 챗봇 서비스와, 아이들과 밀착해서 효과적으로 대화하기 위한 애착인형 형태의 IoT 디바이스, 그리고 양육자가 사용하는 모바일앱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형상의 인형 IoT 디바이스를 통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이들과 주고 받는 대화를 진행하며 언어, 사회성, 인지 발달을 돕습니다. 부모는 모바일앱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고, 아이와 카티가 나누는 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채팅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카티가 대신 말을 전해주는 아바타 기능도 제공합니다.

2022년 크리스마스를 타깃으로 12월 초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니즈가 매우 높은 영어 버전의 국내 출시와 함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4000억원 스마트 토이 시장 타깃

우리가 타깃하는 국내, 미국 3-7세 ‘대화형’ 스마트토이 시장은 약 4천억원의 시장입니다. ‘대화형’ 스마트토이에 대한 관심은 비대면 교육의 보편화와 스크린타임의 유해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열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성공적인 리딩 제품의 등장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이후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3-7세 아이를 양육하는 아이의 웰빙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첫번째 타깃으로 B2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본 한국어 대화 서비스와 동화, 동요가 탑재되는 ‘카티’ 인형 하드웨어의 가격은 15만원입니다. 내년에 영어 대화 서비스와 사용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기타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 월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삼성SDS 사내벤처 출신, 전문 역량 갖춰 

삼성벤처투자와 한양대기술지주사에서 총 2건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였고, 올해 4월에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프로그램과 신보 NEST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내년인 2023년 1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박람회 유레카파크에 삼성전자 공동관으로 부스 참가가 확정되어 카티어스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카티어스는 자체 개발한 특정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의 뜻을 입력 받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두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키즈 콘텐츠사와 AI 기술 스타트업과 MoU 를 체결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티어스의 유아용 챗봇을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유아 영어 교육 업체 두 곳과 긴밀히 협력하며 영어 버전 챗봇의 요구정의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영어버전 개발 후 챗봇 라이선싱을 통한 B2B 사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대표인 저는 Computer Science 전공 후 호주에서 스타트업 창업과 IT컨설턴트로 근무했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함께 한국 삼성SDS에 입사하였고, 삼성SDS 사내벤처 프로그램 XEED-LAB을 통해 삼성의 투자를 받고 스핀오프하여 2020년에 카티어스를 설립하였습니다.

카티어스는 개발,운영,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가 코파운더 3인을 포함한 모든 엔지니어가 Full Stack 개발자이며, 여기에 하드웨어와 펌웨어 역량을 보유한 IoT 전공 석사 출신까지 일당백을 하는 인재들이 개발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에서 10년간 해외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Georgetown University 에서 MBA를 공부한 마케팅 전문가와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는 아동학 전문가, 그리고 UX/UI부터 일러스트까지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영입해서 최고의 팀원들과 즐겁게 카티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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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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