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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민 대화 ’42사이’ 운영사 루덴씨티, 브이엔티지서 시드 투자 유치

2023-02-07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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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민 대화 ’42사이’ 운영사 루덴씨티, 브이엔티지서 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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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민 대화 및 마음 챙김 서비스 ‘42사이’를 운영하는 루덴씨티가 주식회사 브이엔티지(VNTG)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42사이 운영사 루덴씨티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맥킨지앤컴퍼니 전략 컨설턴트를 거친 백종민 대표와 국내 유수의 증권사, UX 디자인 에이전시, IT기업 등 출신 팀원들이 모여있는 스타트업이다.

42사이는 고민이 있거나 우울감을 겪는 ‘토커(talker)’가 선별된 ‘리스너(listener)’와 대화하며 일상적ㆍ심리적 조언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고민상담 및 대화 플랫폼이다. 토커가 무료로 익명의 고민을 등록하면 이에 적합한 대화 성향을 지닌 리스너가 매칭되고 경청 중심의 대화법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42사이는 공동창업자 및 팀원들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서비스이다. 백종민 대표 및 관계자들은 일상적인 번아웃, 무기력증, 우울감을 겪으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부담 없이 감정적 지지와 심리 치료 및 훈련을 탐색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본 서비스를 준비하게 되었다.

실제 보건복지부 조사 및 루덴씨티에서 직접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30 인구 4명 중 3명은 우울한 감정을 경험해 심리적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크루트 설문조사에 의하면 심리적ㆍ비용적 장벽으로 인해 전문 치료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친구, 가족, 연인 등과의 대화를 통한 지지를 탐색하나, 관계 및 평판의 훼손이 우려되어 얘기를 털어놓을 대상이 부족한 경우가 89%에 달한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다수의 익명 채팅 서비스들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익명 공간은 악의적인 유저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것이 루덴씨티 측의 설명이다.

이에 42사이는 익명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리스너 교육 커리큘럼과 데이터 기반 유저 선별 체계를 통해 양질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상담 이후에도 유저들이 마음을 훈련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모임, 코칭 콘텐츠, 성격분석 콘텐츠 등을 운영ㆍ개발 중에 있다.

백종민 루덴씨티 대표는 “배고플 때 배달의 민족이 떠오르듯이, 우울하거나 외로울 때 생각나는 서비스가 42사이가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친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마음을 가꾸어갈 수 있는 캐주얼 멘탈 웰니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브이엔티지 최원혁 투자총괄은 “멘탈 웰니스에 대한 루덴씨티만의 독특한 접근방식과 사업전략이 돋보였다. 창업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문제 인식을 존중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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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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