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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300억원 규모 로컬 전문 펀드 조성” 권혁태 어반데일벤처스 대표(동영상)

2023-02-08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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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300억원 규모 로컬 전문 펀드 조성” 권혁태 어반데일벤처스 대표(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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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테일 2월 첫째주 주간 스타트업뉴스에서는 로컬 전문 투자사를 표방하는 어반데일벤처스 권혁태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14년째 스타트업 투자업에 종사하고 있는 권 대표는 최근 어반데일벤처스를 창업하고 본격적인 로컬 생태계 발굴과 육성에 뛰어들 계획이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로 “로컬이 미래고 로컬이 결국은 글로벌”이라 믿는 권혁태 대표는 먹거리에만 치우치지 않는 공간을 아우르는 로컬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이하 ‘권혁태 어반데일벤처스 대표’ 인터뷰 일문일답>

새로운 투자사를 설립했다고 들었는데, 대표님은 그 동안 어떤 일을 해왔나요? 

저는 2010년부터 14년째 스타트업 투자를 해오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초기투자라고 하고, 벤처캐피탈의 형태를 띄고 있었지만 액셀러레이터가 하는 투자와 같은 영역에서 활동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해 온 일들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번째는 초기 창업자들이 사업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동반한 투자, 두번째는 소셜임팩트 투자, 세번째로는 지역 창업자를 육성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투자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설립한 어반데일벤처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어번데일벤처스 역시 초기 창업자를 육성하고 성장에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벤처캐피탈 등록을 위해서 뜻을 함께하는 파트너를 모시고 있구요. 

로컬 전문 투자사라고 하는데, 좀 더 상세하게 소개해 주세요.

로컬 전문 투자사를 설명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로컬’이 어떤 영역인지를 먼저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로컬’을 단순하게 ‘지역’이라는 지리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로컬’은 카테고리의 개념입니다. 벤처투자 생태계에는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산업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문화콘텐츠, 소셜임팩트, 소부장 등이 있고, 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같이 특정 기술 분야도 카테고리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저는 산업적인 기준에서 ‘로컬’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로컬크리에이터, 공간콘텐츠, 리테일테크, 푸드테크가 로컬 영역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어번데일벤처스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와 관련성이 있나요? 

물론입니다. 스타트업은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중에서 1)지방 소멸을 막고, 2)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3)획일화된 사회에 다양성을 육성하고, 4)젊은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로컬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반데일벤처스가 결성할 펀드 규모와 주 투자 분야를 소개해 주세요

어번데일벤처스는 상반기 중에 300억원 규모의 로컬크리에이터 전문 펀드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앞 회사 소개에서 말씀드렸구요. 

페이스북 출사표를 통해 로컬씬의 변화가 20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태동기와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움직임이 있나요? 

제가 처음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했던 2010년에는 초기 창업자를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창업자의 성장 가능성을 좀 미약하게 보는 느낌이었지만, 우리의 미래는 창업에 있다고 믿음은 깔려 있는 분위기였는데요. 

이런 초기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서 예비창업자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창업보육공간을 만들고, 비즈니스모델, 스케일업 등 창업자의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며 현재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로컬 생태계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여전히 로컬 창업자를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로 생각하여 투자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우리 미래는 로컬에 있다는 믿음이 퍼지고 있고, 생태계를 육성하려는 여러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 영역에도 비즈니스모델과 스케일업을 고민하는 창업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노력들이 쌓이면 결국 로컬 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어반데일벤처스의 향후 계획은? 

어번데일벤처스도 결국 하나의 스타트업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로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그 회사들을 잘 육성하여 함께 글로벌까지 진출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기타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은 참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글로벌한 스타트업이 이제는 로컬에서 나올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The Future is Local, Local is Global’이라는 다짐으로 열심히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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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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