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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요식업계어려움, 조리로봇으로 해결”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동영상)

2023-03-08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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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요식업계어려움, 조리로봇으로 해결”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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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주간 스타트업뉴스에서는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의 황건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를 굽는 AI 로봇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햄버거 패티 조리 로봇 ‘알파그릴(Alpha Grill)’을 서비스하고 있다. 주방 자동화라는 미션을 실행 중인 에니아이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협회에서 선정하는 Kitchen Innovation Award를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함께 요리의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황건필 대표

알파그릴은 습도가 높고 유증기가 많은 주방 조리 환경에서 조리가 가능하고 손쉽게 세척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좋게 만들어 경쟁력을 높였다. 악조건 속에도 조리가 균일하고 요식업계의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는다. 에니아이는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황건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투자사와 함께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주었던 것 같다”라며 투자 유치 비결을 밝히면서 “투자사에 제품과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검증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미국에서도 투자를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향후 계획도 전했다.

에니아이는 어떤 제품(서비스)를 만드나요? 

에니아이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로봇 키친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요식업계는 일자리는 넘쳐나는데 인력은 떠나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으로 매장이 운영되다 보니 기존 직원들은 심각한 업무 강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이 제공받는 음식과 서비스의 품질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에니아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햄버거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로봇, 알파 키친을 개발하여 이러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요식업계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위생적으로 만들어진 균일한 품질의 맛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에니아이의 키친 로봇은 타사 대비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요? 

저희 로봇의 경쟁력은 생산 효율이 높다는 점과 기존 매장에 적용 가능한 전세계에서 유일한 B2B 솔루션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경쟁사들의 경우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범용적인 로봇 팔을 이용해 음식 조리를 시도하다보니 생산 효율이 낮고 불필요한 공간 낭비로 인해 실제 고객들에게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반면 에니아이의 로봇의 경우 각각의 식재료의 특성에 맞게 고유의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하였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 예를 들어 그릴, 공간 내에서 로봇이 동작하도록 모든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이로인해 기존 방식으로 조리하는 방식 대비 2배이상 빠른 생산 효율과 낮은 에러율을 달성하였고 기존 매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여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저희는 KAIST 출신의 로봇과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모여 회사를 처음 설립하였고 지금은 KAIST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싱가포르의 유수의 대학 출신들이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서 같이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에니아이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국내 최대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롯데를 비롯해 국내에서 햄버거 하면 떠오르는 회사들은 대부분 저희와 같이 협업하고 있거나 저희 로봇 도입을 위해 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고객사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에서 드시는 대부분의 햄버거는 저희 로봇들이 만들 예정입니다. 혹시 지금 당장 맛 보고 싶다면 크라이치즈버거 상암점에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시드 라운드에 40억원의 거액 투자를 받았습니다. 투자자가 어떤 부분에 주목했나요? 

에니아이가 풀려고 하는 문제, 요식업계의 인력난의 심각성과 에니아이가 개발한 로봇이 근본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요식업계에는 일자리는 넘쳐나는데 인력은 떠나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으로 매장이 운영되다 보니 기존 직원들은 심각한 업무강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인해 고객들이 제공받는 음식과 서비스의 품질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임금이나 인센티브를 올려서라도 채용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보니 이익률은 급격히 낮아져 현재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였고 캡스톤파트너스, 롯데 벤처스의 경우 에니아이의 로봇이 요식업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판단하여 저희 회사의 투자자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미국 시장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한국에서 개발한 조리 로봇 최초로 에니아이의 패티 조리 로봇인 알파 그릴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협회에서 선정하는 Kitchen Innovation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사 관계자들이 선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이며 올해 5월에 시카고에서 열리는 NRA show에서 Kitchen Innovation Award 수상자 전용 부스에서 전시 예정이며 해당 전시회에서 에니아이의 로봇 키친에 대해 Tech Talk도 진행 예정입니다.

두번째로는 로봇의 우수성과 잠재성을 인정받아 한국 법인 최초로 AWS Robotics Startup Accelerator에 선정되어 세계적인 로봇 기업들 그리고 보스턴 기반의 Mass Robotics와 같이 기술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AWS의 플랫폼 위에 에니아이의 로봇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요즘 투자 혹한기라고 투자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노력 중인 스타트업이 어떤 부분에 집중하는게 좋을까요? 

저희도 힘들어서 조언을 드릴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긴하지만 제 생각을 공유하자면 가장 중요한건 역시 제일 중요한건 스타트업의 본질인 사업이 잘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기가 좋고 나빠도 사업이 좋고 잘되면 결국 그 스타트업의 진가를 인정해주는 투자자는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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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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