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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개인정보 마스킹 ‘블러미’ 운영사, 더인벤션랩서 투자 유치

2023-04-12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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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개인정보 마스킹 ‘블러미’ 운영사, 더인벤션랩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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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영상 속 사람들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마스킹 처리하는 웹 기반 서비스인 ‘블러미(Blur.me)’를 개발한 자라소프트더인벤션랩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와 함께 더인벤션랩의 강재민 부대표를 CSO로 영입, 컴퍼니빌딩을 본격화한다.

‘블러미’는 AI가 영상 속 사람들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블러나 모자이크와 같은 마스킹 처리를 하는 SaaS형 서비스다. 누구든 자신의 이미지 파일이나 영상파일을 웹에 업로드하면 파일 속 얼굴들은 단 몇 초 내에 자동으로 블러 처리된다. AI가 단순히 얼굴을 찾아서 마스킹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움직이는 수 백명의 얼굴들을 웹 기반으로 즉석에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 

컴퍼니빌딩 수준의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블러미는 표면적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는 서비스여서 ‘기존 대안이 많지 않은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웹상에서 고용량의 영상 속 얼굴들을 빠르게 마스킹하고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쉽지 않으며, 유사 서비스들의 퍼포먼스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며 “블러미는 웹 기반에서 마스킹을 할 때 순수 자바스크립트 대비 8배 이상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정우 자라소프트 대표는 “어도비에 인수된 피그마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SaaS 그래픽툴 대비 뛰어난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웹 어셈블리와 WebGL 기술 기반으로 웹 환경에서도 네이티브와 동일한 퍼포먼스를 내는 자체 마스킹 엔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브라우저 영역과 클라우드 영역 모두에서 최신기술을 확보하며 자체 개발에 성공한 셈이다. 

블러미의 초기 사업아이템 빌딩을 함께하며 자라소프트의 CSO로 합류한 강재민 부대표는 “국내에서 검증한 후 글로벌로 간다는 생각은 항상 늦거나, 방향이 맞지 않아 어려운 것 같다. 시작부터 국내가 아닌 글로벌 기반의 SaaS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베타서비스 사용자의 78%가 글로벌 유저로, 국내보다는 글로벌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블러미는 현재 베타서비스로 이미지 마스킹 서비스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월 한달 동안 3,200명의 신규 사용자와 1.8만건의 전환(사진 업로드)이 발생하며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영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비교적 고르게 방문이 발생하고 있어 글로벌 SaaS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자라소프트는 2023년 7월에 영상 기반의 마스킹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글로벌 사용자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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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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