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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커피박 활용 대체 단백질로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 선도 ‘어반랩스’

2023-07-24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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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커피박 활용 대체 단백질로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 선도 ‘어반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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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1분기

미래의 우리 식탁을 책임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푸드테크 스타트업 어반랩스커피박(커피 추출 후 남은 부산물)을 원료로 식물성 대체 단백질 제조로 관심을 모은다. ESG 기반 식물성 대체 단백질 R&D 전문 기업으로 커피 수요가 많은 국내에서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하는 어반랩스는 커피콩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 함량의 90%를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커피콩은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13~16% 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단백질 식품의 대명사 달걀과 유사한 함유율이다.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150여종의 식물성 단백질 원료의 60% 이상이 대두로 한정돼 있다. 대부분 대두를 활용하기 때문에 콩 특유의 향과 가공의 한계, GMO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그만큼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식품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 

김선현 대표

어반랩스가 주력하는 원료 커피박 단백질은 커피박의 향과 색을 감소시키고, 대두에 비해 물에 잘 녹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그만큼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활용 가능해 식품 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반랩스는 자체 공장 확보와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로 OEM을 선시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자체 공장을 설립,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팁스 선정과 앞선 투자로 확보한 자금 외에 추가 투자를 통한 스케일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확보한 자금은, 마케팅이나 영업, 기술에 대한 인력 충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선현 어반랩스 대표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 회사가 얼마나 성장하고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할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먼저 시장의 성장성을 말하고 싶다. 현재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너무나 핫한 시장이고 이 가능성 높은 시장에 우리는 원료로서 접근하려고 한다. 그만큼 식품 산업 전체에 짧은 시간 내 원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는 ESG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커피박, 대체 단백질 원료 수요에 부응

전세계적으로 단백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대체 단백질 제품과 기술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중 현재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섭취하는 대체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이지만 높아지는 관심과 수요에 비해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식물체 150여종 중 약 5% 정도의 한정적인 식물체만 주요 원료로 활용되고 있어 급증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수요에 다양한 제품의 공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즉, 현재 주로 사용되는 원료는 대두, 완두, 밀, 쌀, 귀리, 녹두 등으로 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아지는 수요와 관심에 따라 더 다양한 원료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다양한 식물체 중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하고 조금 더 ESG적 관점에서 해결해보고자 매일 75톤 이상 발생하는 커피박(커피찌꺼기)에서 식물성 단백질 추출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식물성 대체 단백질 제품의 주원료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대두’의 경우 특유의 콩취, 가공의 한계점, GMO에 대한 이슈 등이 있어 이를 조금이라도 더 보완할 수 있다면 더 다양하고 나은 식물성 대체 단백질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낮은 원료비용+친환경적 요소 등 경쟁력 

현재 개발중인 커피박 식물성 대체단백질은 식품 부산물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원재료비가 낮고, 식품 생산과정에서의 폐기물과 동물성 단백질 생산에 수반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켜 친환경적이며, 수용화률을 높여 기존의 식물성 단백질 원료인 대두에 비해 체내 흡수효율을 높여 경쟁력 있는 단백질급원으로 기대됩니다. 개발 완료 시 분말, 액상 등 다양한 제형의 영양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고령자 및 영아용 단백질 보충식품, 반려동물 사료 등으로 제품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커피박이 가지고 있는 색과 향을 제거함으로써 커피박의 단점으로 우려되는 부분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피박 수거 시 발생할 수 있는 산패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자체적으로 산패방지 복합물을 개발하여 최장 7~14일까지 산패를 방지해 수거 시 안정성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단백질 급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어반랩스는 커피 추출 후 버려지는 커피박에서 추출한 물에 잘 녹는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R&D 중으로 내년 중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커피박 단백질은 대체육 등 대체식품 뿐 아니라, 제면, 제빵, 제과, 음료 등 식품 산업 전반에 기초 원료, 재료로서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식품 산업의 기초 원료로 활용해 무궁무진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 겨냥 

기존 대체육 등 식물성 대체 단백질 시장 외 제면, 제빵, 제과, 단백질 음료 등 다양한 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식품 시장 전체를 타겟으로 합니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 푸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2년 기준 세계시장의 규모는 약 530억 달러(한화 약 69조 원)이며, 매년 4.6% 성장률로 2032년 833억 달러(110조 원)로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 식품 기업의 48%가 푸드 업사이클링 전략을 활용하여 식물성 녹말, 밀가루, 단백질, 식이섬유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출처: 퓨쳐마켓인사이트 식품산업통계 정보, KOTRA, 2022)됩니다.

또한, 전체 단백질 식품 시장에서의 대체 단백질 식품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준 2020년 13백만 톤에서 매년 성장하여 2035년 97백만 톤으로 약 650%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US Department of Agriculture; Euromonitor; UBS; ING; Good Food Institute; Blue Horizon& BCG,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미 국 리서치업체 CFRA,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자료 종합, 2022)됩니다. 종합적으로 본 시장을 살펴보았을 때, 단백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비해 가축을 기르는 환경적 비용과 가축에 대한 처우 등에 의해 친환경 업사이클 대체 단백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됩니다.

분리대두단백 수준 가격 경쟁력 목표 

BM은 간단하게 식물성 단백질 식품 원료를 B2B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판매 가격은 분리대두단백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기존 대두 단백질에 비해 높은 수용화률로 물에 잘 녹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강점입니다. 또한, 기존 커피박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 비용 및 탄소배출 등 환경적 비용에서도 상당한 절감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성과로는 최근 팁스(TIPS)에 선정되면서 R&D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출시를 위한 시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체육 스타트업 디보션푸드와 함께 대체육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대체 단백질 제품 중 가장 화두인 대체육을 시장으로 시장에 진입하려 합니다. 이는 기존에 대두단백질로 만드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외에 커피 대량 생산을 하는 커피제조회사 및 식물성 단백질 적용을 위한 다양한 협업 논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내년부터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출신 창업 멤버 

어반랩스는 저와 김형진 교수가 KAIST에서 각자 석사와 박사 학교 생활을 같이한 인연으로 공동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창업 전 액셀러레이터로 일하면서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어 탄탄한 경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동창업자 김형진 교수는 현재 교수로 재직하며 수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IT와 빅데이터 전문가로 전략적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CTO를 맡고 있는 신지환 박사는 식약처 및 제약사에서 업무경험을 가졌으며, 현재 커피박 식물성 단백질 R&D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이 외 현재 총 10명의 팀원으로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기존 유청/대두 단백질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가장 빠른 시장 수요 성장을 보여주는 식물성 단백질 원료로 국내 및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연구 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로 최근 국가적으로 중요시하는 ESG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으며, 개발 완료 시 분말, 액상 등 다양한 제형으로 식품 산업 전반에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해 높은 성장성을 기대합니다.

셋째. 내년 국내에서 생산 시설 세팅 완료 후 미국 및 유럽으로의 빠른 해외진출을 준비할 예정으로 더 큰 시장 성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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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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