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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소용량 샘플러로 즐기는 다양한 전통주의 맛 ‘매월매주’

2023-10-19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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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소용량 샘플러로 즐기는 다양한 전통주의 맛 ‘매월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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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5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2분기

전통주는 지역에서 나오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주류를 통칭하며, 쌀을 원료로 한 막걸리를 위시해 증류수, 청주, 국내산 포도로 제조한 와인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주 산업 규모는 2021년 941억원에서 2022년 1천629억원으로 73%(688억원)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주류 총매출액 대비 1.6%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로 5~6년 전 0.4%에 불과하던 것에 대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의 올해 1∼4월 전통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상승했으며 ’20년 23.2%, ’21년 36.9%, ’22년 16.7% 등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부의 전통주 지원 정책과 온라인 유통,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 등이 맞물리며 전통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맛과 멋을 즐기는 음주 형태가 만들어지며 전통주 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젊어진 전통주 소비 경향을 타깃해 매월매주는 온라인 전통주 테이스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2000곳이 넘는 로컬 양조장이 있지만, 온라인 판매는 약 10%에 불과하며 제품의 정보를 접하기도 어렵다. 

매월매주의 창업자인 손종찬 대표는 유명 와인 산지인 미국 나파밸리에서 와인 유통 전략 컨설팅을 담당한 이력을 가졌다. 나파밸리의 영세 양조장들을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시킨 경험을 보유한 손 대표는 국내 전통주 양조장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매월매주를 2021년 창업했다. 창업 후 기존 전통주 유통사들처럼 양조장 생산 제품을 그대로 유통했지만, 소비자가 다양한 술을 맛보고 취향에 맞는 술을 찾을 수 있도록 70ml의 샘플러로 제공하는 형태로 스몰피봇팅했다. 

손종찬 대표는 “양조장이 만든 그대로 중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소용량 75ml를 기획했다. 우리가 유통하는 모든 제품은 라벨의 브랜딩하고 패키지까지 직접 작업한다. 또 그동안 발굴하지 못한 양조장의 온라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다는 점이 매월매주의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월매주는 현재 120종의 술을 취급하고 있으며 소용량을 구독 후 테이스팅해 본 뒤 본 제품을 웹사이트에서 국내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수작업 위주의 생산 형태를 자동화 진행 중인 매월매주는 내년 초부터 대량주문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각 양조장들의 포장, 재고관리를 자동화하고 내부 브랜딩 등 IP콘텐츠 시장으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GMEP(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의 일환으로 더인벤션랩이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 한인 뿐 아니라 로컬 마켓의 국내 전통주 니즈를 확인하고 10월 중 200박스를 출고할 계획이다. 

매월매주는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PB 상품을 만들기 위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24년 2분께 진행할 예정이다. 손종찬 매월매주 대표는 “전통주 시장은 여전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우리는 90%에 이르는 미지의 양조장을 발굴하고 마케팅하는데 가장 뛰어난 팀이다. 매월매주는 자체 양조장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조장의 공급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력을 더 투입하고 플랫폼 스토어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색적인 전통주에 대한 니즈 증가 

2023년 현재 국내 주류 소비자들은 기존의 소주, 맥주가 아닌 새로운 술을 찾습니다. 특히, 집에서 마실 때,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더욱 다양한, 더욱 이색적인, 더욱 고가의 술을 찾습니다. 원소주, 복순도가, 해창막걸리와 같은 이색적인 전통주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는 구매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죠. 맛도 모르고, 정보도 없고, 누가 추천해주는 사람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문제점은 국내 로컬 양조장에도 있습니다. 국내 2,400개 이상의 양조장 중 2,000개 이상이 월 매출이 150만원이 채 나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1인 기업에 마케팅과 세일즈 채널이 전무하죠. 

법적으로 전통주만이 온라인 판매 및 배송이 가능하나, 오직 10%의 양조장만이 온라인 몰을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 입니다. 양조장의 경영난은 점점 심화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고, 소비자는 새롭고 이색적인 전통주를 구매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양 방향의 문제점을 매월매주는 해결하고자 합니다.

소비자와 양조장 연결, 이색 전통주 경험

매월매주는 월간 전통주 테이스팅 구독 서비스 입니다. 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로컬 양조장의 대표 제품들을 75ml 소용량화하여 매 월 구독 서비스의 형태로 독점 제공하며, 구독 고객은 받아본 소용량 제품을 마셔보고 원하는 제품만 따로 구매 가능합니다.

매 월 받아보는 구독 패키지 내 각 제품 별 콘텐츠 카드를 통해 소비자는 양조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규 출시 제품 독점 판매, 리브랜딩 제품 독점 판매 등을 통해 매월매주 고객만 받아볼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공합니다.

국내 로컬 양조장의 소용량 제품에 대한 IP를 확보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합니다. 현재 매월매주는 35곳의 양조장과의 제휴를 통해 100개 이상의 상품을 제휴하고 있으며, 15개의 제품을 독점 제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해 새로운 마케팅 및 세일즈 채널을 찾는 양조장과 이색적인 술을 체험 및 탐험하고싶은 고객을 연결합니다.

다양한 전통주의 소량화로 취향 저격 

국내 최초 고객 데이터 기반 주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단 1분만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술을 추천하고, 원하는 제품만 소용량으로 체험하고, 마셔본 이후에 자신의 취향을 기록하고, 괜찮은 술을 국내 최저가로 구매하실 수 있는 쉽고, 편리한 주류 경험 서비스 입니다.

또한 경쟁사 대비 폭넓은 제품 제휴 및 제품 브랜딩에서 차별점을 보입니다.경쟁 구독 서비스의 제휴 제품은 500ml 이상의 병(Bottle) 제품이며 양조장이 만든 라벨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500ml Bottle 제품을 월 1만병 이상 생산 가능한 양조장은 국내 200곳 미만으로 제휴 가능 제품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자사 테이스팅 서비스의 제휴 제품은 75ml 소용량 병 제품이며 매월매주에서 직접 디자인한 브랜드 라벨을 사용합니다. 75ml 소용량 테이스팅 제품을 월 1만병 이상 생산 가능한 양조장은 국내 1,000곳 이상으로 제휴 가능 제품이 더욱 많습니다. 또한, 소용량 제품에 대한 IP를 독점 제휴하여 경쟁 서비스에서는 소용량 제품을 제공 할 수 없다는 점도 하나의 차별점으로 작용합니다.

전통주 테이스팅 구독 서비스

매월매주는 매월 찾아오는 월간 전통주 테이스팅 서비스입니다. 매월매주를 통해 정기 구독을 신청한 고객을 위해 매 월 새로운 전통주를 큐레이션하고, 매 월 마지막 주 금요일 고객의 집으로 발송합니다. 고객은 전통주 소용량 패키지를 받아보고, 콘텐츠 카드를 통해 읽어보고, 각 제품을 테이스팅하고, 마음에 드는 술을 따로 구매합니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회원가입 1,000건 이상, 구독 전환율 38%, 2개월 이상 구독 리텐션 88%를 기록한 이후, 9월 첫째주 MVP 서비스를 런칭하였습니다. 

새로운 주류 경험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매월매주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만의 술, 다른 어느곳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술을 매 월 경험합니다.

25세~45세까지 온라인 주류 소비 인구 950만명 타깃

2022년 기준 주류 온라인 소비 시장 9,800억에서 25세부터 45세까지 온라인 소비 인구 950만명을 대상으로 5,500억을 단기 목표 시장으로 공략합니다.

특히, 주 타깃 고객층인 30세 초반에서 후반까지 인구 중 월 1회 이상 전통주 소비 인구인 150만명이 만들어내는 3,750억 규모의 전통주 소비 시장을 2025년 내 월 구독 고객 100,000명을 통해 연 매출 75억을 목표합니다.

매월매주는 B2B와 B2C 두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B2C의 경우, 고객에게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간 3종 테이스팅(24,900원), 월간 5종 테이스팅(34,900원), 월간 8종 테이스팅(54,900원) 3가지 구독 모델을 제공합니다. 고객은 구독 모델을 통해 3종, 5종, 또는 8종의 제품을 매 월 경험하며, 마음에 드는 제품만 자사 쇼핑몰에서 개별 구매가 가능합니다. 특히 개별 구매의 경우, 국내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B2B 기업 계약의 경우, 2만원부터 15만원까지 1회성 테이스팅 패키지를 제공하며, 기업의 BI를 담은 주류 굿즈 패키지를 제작해서 발송 합니다.

美 나파벨리 와인 유통 전략 컨설팅 경력 보유 창업자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사업성을 인정받아 정부 지원을 통해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1,000명 이상의 회원가입 및 400명 구독 고객 유치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검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보생명, 서울관광재단 등 공신력 있는 국내 기관 및 기업들과의 B2B 계약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하반기 10건 이상의 사업 제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더인벤션랩을 통해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다가오는 10월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전통주 수출 중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특허 2건 추가 출원을 통해 데이터 관련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이번 12월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제공 할 예정 입니다.

창업자는 미국 와인의 고장 나파밸리에서 와인 유통 전략 컨설팅을 담당했습니다. 나파밸리에서 어떻게 로컬 술들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고, 제대로 만든 온라인 서비스가 주류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는지 목격하였습니다. 특히, 와인 테이스팅 서비스가 고객들의 경험 욕구를 일으켰고, 코로나에 맞물려 온라인 서비스가 크게 붐을 일며 와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한국에서 목격한 전통주 시장은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는 유일한 주종이였으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도 거의 없었으며, 양조장 각각의 인프라도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파밸리에서 만난 팀원들과 함께 전통주 버티컬 커머스 기업으로서 전통주 시장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월매주는 전통주 쇼핑몰 및 선물 서비스를 통해 일반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 ‘테이스팅 구독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에도 여전히 고정적인 매출액을 B2B 선물 서비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년도 매출액은 0.8억원이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억원이 넘을 것 입니다.

둘째. 데이터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시음 데이터, 취향 데이터,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품 별/고객 별 주류 추천 알고리즘을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입니다. 이를 통해 와인, 위스키 등 주종 확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버티컬 커머스를 확대 할 예정 입니다. 또한, KB 금융그룹 등 금융권과의 소비자 데이터 협업을 통해 초개인화 맞춤형 주류 추천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앞두고 있습니다.

셋째. 자사 물류센터 및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 내 자체 물류 센터를 보유하여 제품 보관, 관리, 포장, 발송을 모두 진행하고 있으며, 양조장 설립을 통해 제조까지 확대 할 예정 입니다. PB 상품 개발을 통해 B2C 구독 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을 40% 이상 끌어올려 사업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이번 GMEP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단기적 성과는 국내 전통주 양조장들과 베트남 로컬 마켓의 연결을 통한 수출 중개 입니다. 향후 베트남 외에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내 주류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부터 진출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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