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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1,380억원 규모 펀드 첫 공동 조성…양국 스타트업에 투자

2024-05-10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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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1,380억원 규모 펀드 첫 공동 조성…양국 스타트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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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를 개최하고 양국 공동 1호 펀드를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행사는 1부 한·일 투자협력 행사, 2부 스타트업 IR, 3부 CVC 서밋 등 총 3부 행사로 진행됐으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일본 경제산업성 아고심페이 국장, 한·일 양국의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등 15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영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최초의 공동 벤처펀드가 출범하고, 민간 CVC 협‧단체 간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가 신뢰에 기반한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점을 활용하고 상호 보완한다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아나가고,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중소벤처기업부도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1부 한·일 투자협력 행사에서는 한·일 공동펀드 결성식 및 CVC 협단체 간 MOU 체결식 등이 진행되었다. 한일 공동펀드는 총 1억달러(한화 1,38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며, 한국 모태펀드가 5백만달러,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하였다. 

한일 공동펀드는 최소 5백만달러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양국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최초의 벤처펀드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 이 펀드는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뿐만 아니라 양국 정부의 벤처투자 정책 협력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한국 스타트업에게 일본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등 K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행사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을 해외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통합 투자유치 프로그램 ‘K글로벌스타’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투자 유치를 위한사전준비, 현지IR, 법률자문 등 투자유치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에게는 글로벌팁스, 기술보증, 모태펀드 매칭투자 등 파격적인 정책지원 패키지를 지원한다.

‘K글로벌스타’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현지에서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투자유치 기회가 부족한 국내 비수도권 지역별로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탈들이 ‘K글로벌스타 서포터즈’로 함께 참여하며, 이번 행사에서 한국 벤처캐피탈은 SBVA,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일본 벤처캐피탈도 5개사가 동참했다.

이와 함께 양국을 대표하는 CVC협‧단체인 ‘한국 CVC 협의회’, ‘일본 FIRST CVC’ 간의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두 단체는 MOU를 통해 향후 협단체 간 교류, 공동 IR 행사 개최, 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지원 협력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부 스타트업 IR 행사에는 양국 벤처캐피탈이 엄선한 스타트업 12개사(한국 6개사, 일본 6개사)가 양국 투자자들 앞에서 투자유치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한국에서 참여한 6개사는 ‘K글로벌스타’에 참여하는 첫 번째 주인공으로서, AI 등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나섰다. ‘K글로벌스타’는 올해 약 3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유치 기회와 글로벌팁스 등 파격적인 후속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IR에 참여한 12개 한·일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다.

IR 프로그램에 앞서 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례도 총 2건이 공개되었다. 먼저 일본 벤처캐피탈 ‘코로프라 넥스트’가 한국 스타트업 ‘레이메드’에 1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였고, 한국 CVC ‘GS벤처스’에서는 일본 스타트업 ‘코이쿠배터리’에 8천만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확정한 ‘레이메드’는 ‘20년 설립된 AI기반 항암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일본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IR 프로그램은 150여명의 투자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2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하고, 발표 이후에는 별도의 투자상담 부스에서 개별 기업과 벤처캐피탈간 투자상담도 병행했다. 

3부 행사인 ‘한일 CVC서밋’에서는 한일 CVC 단체 및 벤처캐피탈 등 80여명이 참석, 양국 투자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GS벤처스 허준녕 대표와 CJ인베스트먼트 김준식 상무가 한국측 패널로 참여하고, 일본에서는 퍼스트 CVC 야마다 카즈요시 대표 등 2명이 참여하여 양국의 CVC 간 협력을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첫번째 한일 벤처·스타트업 협력행사에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양국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간의 투자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에 일본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글로벌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하는 한편, ‘K글로벌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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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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