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제조 ‘폴라리스쓰리디’,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자율로봇 전문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기술투자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공동 리드하고 기존 주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폴라리스쓰리디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21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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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폴라리스쓰리디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적용했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석·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자체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자율이동(AMR) 물류로봇 등 인공지능(AI) 자율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리튬배터리 화재 발생에 대한 위험에 대비, 폴라리스쓰리디의 서비스 로봇인 서빙로봇 이리온에는 테슬라 자동차에 사용되는 안전한 LFP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기존 서빙로봇의 한계로 여겨지는 심한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 노면을 학습하여 주행하는 AI 진동제어 서스펜션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 서비스 로봇 양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정부 주도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로봇 이동의 초정밀도를 구현한 안전성을 높게 인정받아 삼성전자 제조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기반으로 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AMR 물류로봇 등 AI 자율로봇 플랫폼 확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로봇에 대응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더욱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해외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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