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포어(Afore), 1.85억 달러 프리시드 펀드 결성.. “초기 창업지원은 프리-에브리씽”


최근 벤처캐피탈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다. 펀드 사이즈를 키워서 창업자가 원하는 인재채용 등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벤처캐피탈도 지속가능한 회사로 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예비 창업 단계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벤처 스튜디오 모델도 있다. 

Afore Team - 와우테일

벤처캐피탈이 어떻게 변화/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많은데, 향후 와우테일에서는 해외,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한국에서도 어느 순간 프리시드(pre-seed) 단계에 투자했다는 투자기관의 보도자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프리시드 2.0을 선언한 에이포어(Afore)가 1.85억 달러 규모의 4번째 프리시드 펀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회사는 아이디어 구성 전 단계부터 개입하는 프리시드 2.0을 선언했다. 창업자가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까지 계속 자금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액셀러레이터가 일정 기간 보육한 후 투자자에게 소개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해치 앤 디스패치(hatch-and-dispatch)’ 모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모델은 창업자를 압박할 수 있다는 이유다. 

에이포어는 대신 2023년 ‘Founders-in-Residence(FIR)’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이러한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FIR은 아이디어가 없거나 고정된 아이디어가 없는 탐구 단계의 야심찬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8주간의 구조화된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창업자들이 동료 및 잠재 고객 커뮤니티에서 아이디어를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6개 기수에 걸쳐 50개 이상의 기업이 FIR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에이포어는 현재까지 200개 기업에 투자하고, 이들의 시가총액이 13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아이디어도 정해지지 않은 팀을 모아서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이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자금력을 내세워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면 이 정도 성과는 당연한가? 이러한 방식이 와이컴비네이터로 대표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래는 에이포어가 발표한 원문을 AI의 도움을 받아 자동번역한 후 약간 다듬은 것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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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Afore를 시작했을 당시, 프리시드(Pre-Seed)는 틈새 시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카테고리였다. 하지만 Afore는 당시 가장 큰 규모의 프리시드 펀드를 조성하며 이 분야를 주목받게 했다. 이제 Afore는 새로운 1억 8,500만 달러 규모의 ‘Fund IV’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시드 펀드를 통해 프리시드 투자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프리시드 투자 붐 속에서 조성됐다. 2016년에는 시드 라운드의 14%만이 프리시드로 분류됐지만, 2023년에는 프리시드 라운드가 전체 시드 거래의 거의 60%를 차지했다(Crunchbase 데이터 기준). 이러한 추세는 놀랍지 않다. 프리시드는 회사 생애주기에서 투자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점이며, Afore의 성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Afore의 200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은 현재 13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Modern Health, BenchSci, Hightouch, Neo Financial, Overtime, Gamma, Seel, New Lantern, ConverzAI와 같은 번창한 기업들에 대한 프리시드 투자를 통해 투자자(LP)들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흔치 않은 성과를 달성했다. Afore는 지난 6개월 동안만 해도 첫 번째 펀드(4,700만 달러)의 1배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이는 VC 업계 전반의 수익률 침체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프리시드의 인기 상승은 새로운 문제를 동반했다. 거의 모든 투자자가 프리시드 창업자를 지원한다고 주장하지만, ‘프리시드’의 정의는 제각각이다. PitchBook, Carta, Crunchbase와 같은 데이터 트래킹 기업들도 프리시드의 기준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프리시드 단계에서는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공동 창업자를 찾고, 제품을 개발하며, 초기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는 빠른 실험과 반복이 특징인 미묘한 시기다. 원래 아이디어는 이 과정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하며, 팀은 자주 방향을 전환한다. 이러한 변동성은 프리시드에만 독특한 특징이며, 높은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가 필요하다.

만약 초기 단계의 창업자라면, 진정한 프리시드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누구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특히 언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제는 리셋의 시간이다.

프리시드 2.0: 프리시드의 미래

지금까지 대부분의 프리시드 투자자들은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선 창업자들, 특히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의 초기 신호를 보이기 시작한 창업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거나 여러 아이디어 중 어떤 것을 추구할지 결정 중인 더 초기 단계의 창업자들을 소외시켰다.

결과적으로, 초기 자본, 전념적인 지원, 성장을 위한 공간을 가장 필요로 하는 창업자들이 가장 적게 요청하거나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Afore는 2023년 ‘Founders-in-Residence(FIR)’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이러한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FIR은 아이디어가 없거나 고정된 아이디어가 없는 탐구 단계의 야심찬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8주간의 구조화된 프로그램이다. Afore는 창업자들이 동료 및 잠재 고객 커뮤니티에서 아이디어를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6개 기수에 걸쳐 50개 이상의 기업이 FIR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5월 시작 예정인 7기 모집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제 Afore는 프리시드의 범위와 대상이 되는 창업자들을 확장하는 새로운 제품을 소개한다. 이를 ‘프리시드 2.0’이라고 부르며, 간단히 말해 아이디어 구상 전 단계부터 제품-시장 적합성을 향해 나아가는 창업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형태의 프리시드다.

프리시드 2.0의 특징

Afore pre seed 2.0 - 와우테일

1. 모든 창업자를 위한 지원: 프리시드 2.0은 아이디어 구상 전 단계의 창업자들까지 포함해 모든 창업자에게 프리시드 자금의 혜택을 확대한다.  

2. 맞춤형 투자: 각 투자는 창업자의 특정 상황과 필요에 맞춰 조정된다. 5만 달러부터 200만 달러까지, 창업자에게 맞는 규모로 투자한다.  

3. 자유로운 타임라인: 창업자가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을 얻고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을 때까지 함께한다. 이는 액셀러레이터의 ‘해치 앤 디스패치(hatch-and-dispatch)’ 모델과는 정반대다.  해치 앤 디스패치 모델은 액셀러레이터가 창업자를 일정 기간(보통 3~6개월) 동안 집중 지원한 후, 데모 데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창업자들에게 빠른 성장을 강요하며, 때로는 아이디어가 충분히 성숙되기 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  

4. 순수한 투자 의도: Afore는 창업자가 스스로 어려운 작업을 마친 후 나중에 투자할 옵션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도움을 주기 위해 투자한다.  

5. 탁월한 지원: 매년 제한된 수의 투자를 진행하며, 각 투자는 최우선 순위로 간주된다. 공동 창업자 찾기, 초기 채용, 시장 출시 지원 등 창업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6. 성장을 위한 공간: Afore의 사무실에는 창업자들이 제품, 팀, 비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  

Afore는 ‘프리-에브리띵(pre-everything)’ 창업자들을 위한 최고의 투자자가 되고자 한다. 프리시드 2.0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번 여름, Afore는 혁신이 시작되는 곳인 대학 캠퍼스에서 차세대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야심찬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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