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드로퍼, 외국 창업팀 경진대회 2위 수상.. 한국 시장 본격 공략


미국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나노드로퍼(Nanodropper)가 외국 창업팀의 한국 진출을 돕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tartup Grand Challenge) 2024에서 2위를 수상하며,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나노드로퍼는 안과 치료에서 약물 낭비를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 startup grand challenge ceremony3 - 와우테일

나노드로퍼의 핵심 기술은 안약 용량을 최적화하는 미세 용량 조절 장치, ‘나노드로퍼 어댑터’다. 이 어댑터는 90% 이상의 점안액 병과 호환되며, 과도하게 큰 점안액 방울을 적정량으로 줄여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한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약병 사용 기간 연장, 부작용 감소로 인한 복약 순응도 향상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환자와 의료 시스템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나노드로퍼 어댑터는 미국 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하여 안전성과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신뢰받는 의료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Vertical Drop - 와우테일

나노드로퍼의 CEO이자 한국계 미국인 기업가인 Dr. Allisa Song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며, 이번 성과는 나노드로퍼가 안과 치료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시력을 보호하는 안약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하고, 국내 안과 전문의 및 정부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노드로퍼 어댑터는 4건의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특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녹내장 환자 치료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안과 망막센터장 유형곤 교수는 한국 환자들에게 있어 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노드로퍼는 안약의 부작용을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녹내장 등 지속적으로 안약 점안이 필요하거나 두 개 이상의 안약을 자주 점안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nanodropper logo - 와우테일

나노드로퍼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수상은 안과 의료 혁신과 건강 형평성 분야에서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노드라퍼는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확대하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