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코딩의 동반자 ‘슈파베이스(Supabase)’, 2억 달러 투자유치로 유니콘 등극


슈파베이스(Supabase)가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20억 달러로 평가받아 유니콘에 등극했다. 액셀(Accel)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코투(Coatue), Y 콤비네이터(Y Combinator),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 펠리시스(Felicis)가 참여했다. 

Supabase Ant Wilson Paul Copplestone - 와우테일

이는 슈파베이스(Supabase)가 7개월 전 피크 XV(Peak XV)와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로부터 8천만 달러를 조달한 이후 이룬 쾌거로, 현재까지 총 3억 9,800만 달러를 모았다.

2020년 설립된 슈파베이스(Supabase)는 오픈소스 SQL 데이터베이스 포스트그레스(Postgres)를 기반으로 인증, 자동 생성 API, 파일 스토리지, AI용 벡터 툴킷 등 강력한 개발자 도구를 제공한다. 복잡한 데이터베이스 설정을 간소화하며, ‘바이브 코딩’ 도구 러버블(Lovable)의 백엔드로 각광받는다. 

170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81,000개 이상의 깃허브(GitHub) 스타를 보유한 슈파베이스(Supabase)는 AI 앱을 포함한 다양한 앱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펠리시스(Felicis)의 에이딘 센쿳(Aydin Senkut)은 100만 명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지난 2년간의 폭발적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주말에 구축하고, 수백만으로 확장”이라는 매혹적인 슬로건처럼, 슈파베이스(Supabase)는 빠른 프로젝트 시작과 대규모 확장을 지원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강자인 오라클(Oracle)을 위협하기는 어렵지만, AI 기반 앱의 데이터베이스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 센쿳(Senkut)은 AI로 개발되고 관리되는 차세대 앱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CEO 폴 코플스톤(Paul Copplestone)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약 28%가 전직 창업자인 글로벌 팀을 이끌며 페루, 마케도니아 등지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한다. 원격 근무 중심이지만, 100개 도시에서 개발자 밋업을 열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다. 회사명은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곡 “Super Bass”에서 영감을 받아 섹시한 매력을 더한다.

투자 과정에서 액셀(Accel)의 곤잘로 모코레아(Gonzalo Mocorrea)와 아룬 매튜(Arun Mathew)는 코플스톤(Copplestone)의 뉴질랜드 와나카 자택을 방문해 신뢰를 쌓았다. 매튜(Mathew)는 대면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결정을 확정했다. 오픈AI(OpenAI)의 CPO 케빈 웨일(Kevin Weil), 버셀(Vercel) CEO 기예르모 라우흐(Guillermo Rauch) 등 엔젤 투자자도 매혹당했다.

현재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350만 개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며, 모질라(Mozilla), 깃허브(GitHub),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주요 기업에서 활용된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열풍으로 최근 3개월간 가입률이 두 배로 치솟았다. 파이어베이스(Firebase) 대비 빠른 설정과 성능, 테이블 에디터(Table Editor), 실시간 데이터 감지, 크론 스크립트(Cron 스크립트) 등 포스트그레스(Postgres) 기능을 확장해 개발자들을 유혹한다.

슈파베이스(Supabase)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상업적 성공을 재정의하며, AI와 개발자 중심의 데이터베이스 혁명을 섹시하게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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