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새 브랜드는 ‘어라운드 엑스’.. 프랑스 기업들과 밋업 데이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서울글로벌창업센터에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탈레스(Thales), 로레알코리아(L’Oréal Korea), 에어리퀴드(Air Liquide) 등 3개 프랑스 기업이 2025년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새롭게 참여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 startups X France Meetup Day - 와우테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기업이 협력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의 협력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수가 증가하여 2025년에는 총 13개 기업이 참여하게 되었다.

2020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과 함께 올해 새롭게 합류한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까지 총 4개의 프랑스 주요 기업들이 2025년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K-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은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AWS(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13개다.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은 2020년부터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BIOVIA와 같은 솔루션 라이선스와 함께 기술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3개 스타트업이 다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세계 최고의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은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MOU를 체결하여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해 왔다. 로레알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2023년부터 한국에서 ‘빅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공식적으로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디지털 및 연구 혁신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및 사이버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탈레스는 ‘트러스트 마이 테크(Trust My Tech)’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유망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탈레스 클라우드 플랫폼 접근,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별 전문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인 에어리퀴드는 ‘네오(N.E.O : New Energy-transition Opportunity)’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소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발전 및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데이’ 행사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네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선정된 기업들이 모여 글로벌 기업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정운성 대표, 탈레스 그룹 아시아 니콜라스 부베로 부사장, 탈레스코리아 프랑수아 피올레 대표, 로레알코리아 사뮤엘 뒤 리테일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스 푸아리앙 대표 등 프랑스 기업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각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한국 내 프랑스 기업과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에 강한 관심과 지원을 보여온 주한프랑스대사관과 라프렌치테크서울(La French Tech Seoul)도 행사에 참여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는 축사에서 “대사관은 더 많은 프랑스 기업들이 K-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참여 기업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Around X - 와우테일

한편, 이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새로운 명칭을 ‘어라운드 엑스(Around X)‘로 발표했다. 2025년으로 7년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중기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보다 독특하고 상징적인 제목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프로그램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전담 기관, 수행 기관,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새로운 이름인 어라운드 엑스가 확정되었다. 어라운드 엑스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K startups X France Meetup Day MSS Minister - 와우테일

오영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프랑스는 한국의 스타트업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녀는 “K-스타트업에 대한 프랑스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어라운드 엑스’로 새롭게 출발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글로벌 기업과 한국 스타트업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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