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펀드 누적 자펀드 50조원 돌파…유니콘 87% 성장 밑거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한성숙 장관 주재로 14일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개최해 모태펀드 운용 성과를 점검하고 2027년 출자계획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업계 대표와 전문가는 물론 모태펀드에 출자한 13개 관계부처가 최초로 모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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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는 2005년 출범 이후 누적 17조 원을 출자해 총 50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1만 1,700여 개 혁신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했다. 설립 이후 국내 누적 벤처투자의 57%를 담당하는 대표 정책펀드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유니콘 기업의 약 87%가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아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82%도 모태 자펀드 투자기업이 차지했다. 2025년까지 청산 완료된 모태 자펀드는 연평균 8%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역 전용 펀드도 최근 5년 청산 수익률 11%를 기록했다.

향후 출자전략으로 중기부는 AI·딥테크 기업 육성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연금기금·금융사·산업계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의 벤처투자 참여를 유도하는 ‘LP성장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지역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지역성장펀드’도 중점 조성할 계획이다. 각 부처는 문화·관광, 기후테크, 지식재산(IP), 바이오, 모빌리티, 뉴스페이스 등 주요 분야에 대한 마중물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다.

모태펀드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시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출자·결성·투자·회수 등 운용 현황과 청산 수익률, 투자기업 우수사례 등을 연 1회 정례적으로 공개한다. 또한 펀드 간 공동 IR, 투자 이어달리기 체계를 강화하고 연기금·공공기관·대중견기업 등 다양한 출자자 유입을 위한 정책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20년간 모태펀드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벤처투자시장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투자 이어달리기를 통한 빅테크 기업 창출, 지역투자 생태계 확산, 민간 투자자금 유입 등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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