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인력 1만명 인건비 500억원 지원.. “투자기관에 개인투자조합은 빠져”(~9/25)


서울시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스타트업을 위해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바이오·비대면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인력 1만 명’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회선점을 위한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이다.

‘기술인력 1만 명 인건비 지원’의 가장 큰 목적은 스타트업이 추진 중인 기술, 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동시에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의 고용안정성을 높여 고용시장 충격 완화 효과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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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금’은 단순 고용지원금이 아니라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된 바이오·의료, 비대면 등 유망기술 분야 스타트업 기술인재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유망기업을 위한 성장 지원금’이다.

‘스타트업 기술인력 인건비’는 상시 고용인원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백만 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최대 7명까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 당 3명까지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지원신청규모와 잔여예산 등을 고려해, 10인 이상~15인 미만 기업의 경우 2명을 추가(최대 5명)로 지원하고, 15인 이상 기업의 경우 4명까지 추가(최대 7명) 지원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에 적기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되, 부정수급 등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건비 지원 후에는 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부정수급 여부를 상시 조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원금을 환수조치 할 계획이다.

지원금 신청기간은 9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올해 6월 1일 기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서울 소재 기술 창업 기업이면서 2018년 이후 투자유치 누적금액이 1~50억 이내라면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투자유치 기업의 기준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벤처투자조합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 대상인데, 액셀러레이터가 주로 운영하는 개인투자조합은 대상에서 제외되어 또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번에 스타트업 1팀당 1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는 성장촉진패키지 사업 때도, 추천을 받아야 하는 민간투자기관에 개인투자조합을 주로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를 배제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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