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엔젤스, “국내 진출 해외팀과 국내 대기업-중견기업 협력 사례 만들 것”


빅뱅엔젤스는 지난 11월 26일에 인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K-Startup Grand Challenge 2020 파이널에 선정된 12개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S² Bridge : 인천』(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프라이빗 유니콘파인더 베이스캠프 인천 로드쇼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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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K-Startup Grand Challenge 2020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해외 창업자들의 국내 창업 활동 지원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오디션 형식 창업경진대회 프로그램이다.

K-Startup Grand Challenge 2020에 액셀러레이터로서 처음 참여한 빅뱅엔젤스는 우승팀 오모테크놀로지(OMMO TECHNOLOGIES)(미국), 4등 팀 Regulaxis SAS(프랑스) 및 우수기업 30팀 중에 6개 팀을 배출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https://wowtale.net/2020/12/03/ommo-technologies-won-the-grand-prize-at-the-k-startup-grand-challenge-dem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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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2,648개 팀(118개국)들 중 1위를 차지한 OMMO TECHNOLOGIES는 영구자석 기반의 정밀도 위치 추적 원천 기술을 통해 이미 글로벌 의료장비 회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완료했다. 내장 센서를 갖춘 탁상형 자기장 발생기가 첫 번째 제품으로 발생기로부터 1미터 내에 위치한 0.8mm 크기의 센서 추적 가능하다.

OMMO는 제조 공정 개선부터 수술 로봇,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할 기회를 찾고 있다. OMMO의 시스템은 기존 위치 추적 시스템에 비해 3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다른 물건 뒤에 숨겨진 센서를 추적할 수 있어 외과용 내비게이션 등에 적용되기 적합하다.

두 번째로는 영구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따로 전력을 소비해 자기장을 생성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모바일 폼 팩터와 같은 응용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는 금속성 물질의 간섭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기를 이용해 자기장을 형성해야 하는 경쟁 기술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 이외에도 단일 자기장 발생기로 센서를 무제한 추적 가능하며 오 모의 특장점은 싱글 센서 자체로 6축의 자유도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눈금 단위의 오차조차 없이 센서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이어 4위의 성적을 받은 Regulaxis SAS는 프랑스 국영 연구소의 20년 연구 스핀 오프 팀으로 펩타이드 물질로 고령인구를 위한 관절 재생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래 꾸준한 연구로 86,000개가량의 펩타이드 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가속화되는 고령화에 주목하며 2015년부터 한국에서의 임상 실험에 참가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Regulaxis의 펩타이드 물질을 통해 완제품이 나온다면 외과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만으로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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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5업체들과 계약 체결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이오 기업인 48Hours Discovery는 캐나다 현직 교수가 창업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후보물질 실험 플랫폼 기업으로 신약개발 시 특허받은 링커를 사용하여 최적화된 10억 개의 신약후보물질을 시작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조성하여 48시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제품 개발연구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한다.

이외에도 IoT/하드웨어 분야 기업으로는 오디오 칩에 특화된 기술로 국내 중견기업 A사와 기술 이전 협의 중인 양자역학 기반 반도체 제조기술 회사 Nanolog Audio, 기존 원형 스피커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지향각을 제공하는 스피커 원천 기술을 국내 중견기업 B사와 기술 이전 협의 중인 스피커 원천 기술 회사 Resonado, 폴란드 Exit 경험 창업자가 설립한 AI 원격제어 플랫폼 기반 전기 스쿠터를 위한 태양광 충전 거치대 솔루션 SEEDiA.City가 있다.

AI/B2B 분야 기업으로는 미국 유료 고객 성장율 17%, 고객사 136개를 보유 중인 IT 서비스 기업을 위한 DevOps 솔루션 Fyipe, AI 기반으로 실시간 영상 자막 서비스 제공하며 줌 연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AI 플랫폼 Quen ,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 아웃소싱 플랫폼 TheFutures,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AI 기반 HR 채용/경력 관리 솔루션 SkyHive, 소니뮤직 파트너쉽을 가지고 한국 관련 기관과 논의 중인 AI 기반 음악 저작권료 실시간 정산 플랫폼 Fairphonic, 실내 물류 로봇에 탑재될 수 있는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엔진 회사 Movel.AI 가 있다.

빅뱅엔젤스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벤처캐피탈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K-Startup Grand Challenge는 참가한 해외 스타트업의 수와 수준 면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한국에 진출한 해외 스타트업이 원래 목적대로 국내 대기업-중견기업과 협력해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눈과 마음을 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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