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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창작자 경제 플랫폼 ‘미디어스피어’…”뉴스레터 넘어 수익 다각화”

2022-04-25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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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창작자 경제 플랫폼 ‘미디어스피어’…”뉴스레터 넘어 수익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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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가 다각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웹툰 작가나 유튜버를 중심으로  떠오른 1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경제는 좋은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유료 구독 또는 유튜브 광고 수익에 그치던 과거에서 벗어나 수익다각화를 위한 협업, 조력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이번에 ‘스타트업 투게더’가 만나본 미디어스피어는 지식 창작자를 위한 수익다각화 플랫폼을 표방한다. 지난해 5월 출범해 지식 크리에이터들이 구독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퍼블리싱과 결제, 고객관리 도구 등을 결합한 ‘블루닷(bluedot)’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성규 미디어피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창작 경제 플랫폼에 돈을 쏠리고 있다”며 “창작자 경제 플랫폼은 구독과 뉴스레터 등의 유료 구독의 형태를 보이다 최근에는 비디오, 팟캐스트까지 들어오며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스피어 이성규 대표

이어 “우리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수익활동을 한번에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라며 “창작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4팀의 파트너들이 활동하고 있는 블루닷은 MAU 10만을 넘어섰으며 기존의 경제, 시사의 영역을 비롯해 문화와 스포츠 쪽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미디어스피어는 창작자들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이성규 대표는 “유튜브 1년으로 벌 수익을 우리 플랫폼에서 9개월에 벌 수 있다”며 “미들레벨의 창작자를 더 영입해 그들의 영향력과 팬들을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편리하고 빠르게 수익다각화 돕는 프로덕트 빌더

지식 창작자들은 광고 이외의 수익모델을 실행하고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원하는 기간 안에 얻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수익모델을 운영하자니 플랫폼의 파편화로 효율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빠르게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유료구독에서부터 온라인 강좌, 유료 이벤트 개최, 디지털 북 판매 등 창작자 자신의 역량에 최적화한 수익모델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플랫폼으로 도와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작자를 위한 수익다각화  프로덕트 빌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너십 이코노미 중심으로 브랜드 독립성 담보

미디어스피어의 차별점은 창작자 중심성입니다. 경쟁 플랫폼과 달리 창작자의 브랜드를 플랫폼의 브랜드 아래에 가두지 않습니다. 모든 수익모델은 창작자의 디지털 공간에서 창작자들의 브랜드 아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창작자 자신의 공간이자, 자신의 소유입니다. 창작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오너십 이코노미’ 모델에 최적화한 프로덕트 빌더입니다. 데이터, 창작자의 공간, 창작자의 스토어 등이 모두 창작자 자신의 소유여서, 창작자 본인의 브랜드가 성장한 뒤 자기 소유의 공간을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탈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창작자 수익다각화 플랫폼 ‘블루닷’은 오픈한 지 11개월째입니다. 뉴욕타임스 방식의 유료 구독 프로덕트 빌더로 시작해 지금은 블루닷숍 기능까지 확장된 상태입니다.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커뮤니티를 저희는 블루닷 얼라이언스라고 부르는데요. 블루닷 얼라이언스 창작자들은 유료 구독, 뉴스레터, 지식상품 등의 판매를 블루닷 안에서 클릭 몇 번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문 버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실제 영어권 고객들에게 유료 구독과 지식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도 얼라리언스에 포함돼 있습니다.

국내 창작자 경제 시장 8조원 달해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의 글로벌 마켓 사이즈는 2022년 올해 120조원(10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창작자 경제 투자는 개별 창작자가 아닌 창작자 경제 플랫폼에 투자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투자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고 최근에는 네이버가 창작자 경제 플랫폼인 페트리언에 118억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창작자경제 추산치가 많지는 않으나 최근  미디어미래연구소는 2023년 국내 창작자 경제 규모가 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산정한 바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규모의 다수가 창작자 경제 플랫폼으로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타깃 고객은 독립적으로 수익을 얻고 성장하고 싶어하는 창작자들입니다. 그 첫번째 타깃 창작자 그룹은 지식 창작자 그룹입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팟캐스트나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뉴스레터로 수익을 얻고 있거나 수익을 확장해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저희 핵심 타깃입니다. 경제사회분야뿐 아니라 문화, 음악, 교양, 에세이 등에 주요 버티컬 분야 전문성을 지닌 지식 창작자들이 저희의 초기 타깃입니다. 특히 틈새 영역을 더 선호합니다. (ex, 막걸리기행처럼, 막걸리 리뷰 지식) 

커머스+유료 구독 수익 수수료로 수익화 

미디어스피어의 비즈니스모델은 수수료 모델입니다. 저희 수익원은 크게 4가지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유료 구독 수익 수수료(10% 수익배분), 커머스 수익 수수료(20% 수익배분), 블루닷 엔터프라이즈 수수료(월 150만원), 기타 수익입니다. 창작자들의 수익 늘어나면 함께 수익도 늘어나는 수익 배분 모델에 엔터프라이즈 모델 판매 등으로 수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타 수익에는 창작자들의 성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한 컨설팅 수익, 자체 컨퍼런스 수익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20개팀 영입에 사용자수 1만명 달해

미디어스피어는 현재 약 20팀의 창작자(오픈 준비 중인 파트너 창작자 포함)를 영입했습니다. 3월30일 현재 각 창작자 사이트에 등록된 사용자수는 1만 명을 넘어섰고 이들 중 13%가 유료로 구독 중입니다. 3월 모든 창작자 사이트 MAU 총합은 10만2000명에 이릅니다. 미국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인 서브스택과 비교를 하곤 하는데요. 서브스택의 등록사용자 대비 유료 구독자 비율이 5~10%인데 현재까지 저희는 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높은 전환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루닷 얼라이언스가 커지면 일부 조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는 오터레터로 오픈한 지 10개월만에 월 350만원 이상의 수익(유료 구독 수익만으로)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웬만한 유튜브 창작자들보다 더 빨리 안정적인 월 300만원대 수익에 올라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영업이 개시된 이래 지난해 연 매출액은 1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최소 3억~5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블루닷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전환해 파트너 창작자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엔터프라이즈 모델(블루닷 플러스) 판매를 확대해 올해 10억원 대에 올라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출신들의 역량 집결체 

미디어스피어는 창작자를 스타트업처럼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팀입니다. 공동 창업자 다수가 메디아티 등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출신입니다. 이를 통해 배운 역량을 창작자들의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원하는데 쏟고 있습니다. 매월 개최되는 파트너 데이와 파트너 부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마이크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것도 이 때의 경험 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덕트 사고’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반의 성장 지원도 저희 팀의 무기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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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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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카카오브레인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와우테일의 스타트업투게더 인터뷰에도 출연한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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