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호텔 ‘인더코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스마트 호텔 플랫폼 ‘iStay’개발사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하 인더코어)는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의 이지스-현대차증권 프롭테크 신기술조합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인더코어는 스마트 호텔 플랫폼 iSTAY를 운영하고 있다. iStay에는 스마트 호텔 환경을 구성하는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들이 연결돼 있다. 투숙객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객실 내 IoT 기기(TV, 오디오, 조명, 냉장고, 에어컨 등)를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빠른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오더 방식으로 룸서비스 주문, 어메니티 요청, 호텔 내 시설 예약 등도 가능하다. 자동 번역 기능이 있어 23개국의 해외 방문객이 자국어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호텔은 iSTAY 플랫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고, 나아가 호텔 운영 효율화, 수익성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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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워커힐 호텔&리조트, 조선팰리스, 더 앰배서더풀만, JW메리어트 동대문 등 국내 특급호텔들이 iStay를 활용하고 있다. 특급호텔 시장 점유율은 25%로 추정되며, 국내외 250개 호텔(5만 5000개 객실)에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

이번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이끈 이지스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인더코어의 iSTAY는 차별화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서비스가 필요한 특급 호텔을 중심으로 이미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자동화 호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탄탄해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현석 인더코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롭테크 영역의 주요 플레이어인 이지스와 전략적 관계를 형성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이지스가 보유한 주요 자산에도 iSTAY를 도입해 공간 가치 향상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코어는 이번 투자금으로 마케팅 및 브랜딩 관련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텔 시장에서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인더코어는 미국의 허니웰(Honeywel), 오라클(Oracle), 국내의 삼성전자와 KT 등 유수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최근에는 태국 법인을 설립했고 태국 방콕의 럭셔리 호텔인 소피텔, 인도네시아 보고의 고급 호텔인 노보텔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글로벌 호텔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더코어 관계자는 “이번 프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는 이지스-현대차증권 프롭테크 펀드 외에도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SI(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VC)에서도 FI(재무적 투자자)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속히 다음 투자 라운드를 진행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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