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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솔루션으로 교육 격차, 불평등을 해소하는 ‘태그하이브’

2022-06-22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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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솔루션으로 교육 격차, 불평등을 해소하는 ‘태그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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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시리즈B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00억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2년 4분기  
  • 투자유치내역 : 2017년 6월 / 삼성벤처투자 / 시드 / 5억원

전세계 6억명 이상의 아동이 지역간 교육 조건 불평등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교육 위축, 경제적 여건 등으로 학습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국가에서 아동의 78%는 유아 교육 기회를 놓치고 5세가 되기 전에 이미 또래보다 뒤쳐져 있거나 기본적인 언어 학습, 수학 능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요인으로 국가 간, 지역 간 편차 등으로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및 방송 원격 학습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지원 솔루션, 학습 콘텐츠 등 양질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관련 기업들의 고심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인도, 양국에서 교육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태그하이브를 ‘스타트업 투게더’에서 만났다.

인도 출신의 판카즈 대표가 설립한 태그하이브는 인도의 100만 개 공립학교를 위한 통합 학습 플랫폼 ‘클래스사띠(Class Saathi)’와 국내에 ‘클래스키(Class Key)’를 서비스하고 있다. ‘클래스사띠’는 인터넷 기반 환경이 열악한 인도의 실정을 고려해 인터넷이나 전기에 대한 액세스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교육 솔루션이다. 개인화된 콘텐츠 생성, 기술 매핑, 개인화 테스트 및 점수 예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인도 UP주, MP주 교육부와 MOU를 체결하고, 주 지역 내의 2,000개 이상의 학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교육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 정부 조달청에 등록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판카즈 태그하이브 대표는 인도의 IIT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에서 MBA를 수료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11년간 엔지니어와 경영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C-Lab 프로그램과 삼성의 투자를 받아 2017년에 회사를 창립했다.

판카즈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서비스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하다 판단해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중”이라며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려 하지만 인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한다. 좋은 기술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솔루션 제공

전 세계에는 10억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당장의 저임금 노동현장으로 유입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교육환경과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이런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을 통한 미래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의 교실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자기주도학습 앱을 통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PC나 인터넷이 없는 열악한 교실환경 속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교사의 학습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 각각의 교육환경 맞춤형 서비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클리커(Clicker)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열악한 교실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PC나 인터넷 등의 기본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교사나 대부분의 어른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교실에서 학생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선생님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로, 다양한 언어와 학년, 과목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은, 한국에서는 데스크탑을 활용한 클래스키와 인도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클래스사띠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본격 출시 이후, 현재 약 1,000개 이상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사용되고 있고, 매월 30개 이상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2022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도에서는 2019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서, 2022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도는 특성상 주 정부의 교육부와 협업을 통하여 학교에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데요, 올해는 인도에서 제일 큰 UP주와 5번째로 큰 MP주에 우선하여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100세트 제품 양산을 완료했고, 일부는 상반기에 인도로 수출되었습니다. 2,000개 이상의 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1조2천억 시장 겨냥 초중고 타깃 교육시스템

한국은 300억, 인도는 6000억, 글로벌 마켓은 1조2천억 정도의 시장규모입니다. 한국은 현재, 60,000개 정도의 초등학교 교실을 1차 목표로, 중,고등학교와 학원, 이후 성인, 시니어 교육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1차 해외진출 목표시장은 인도인데요, 인도는 150만개의 학교와 2억6천만명의 학생이 있는 세계 최대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100만개의 공립학교 진입을 목표로 주 정부와 MOU를 맺고,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서 적극적으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 교육기업 최초로 인도 조달청의 우리의 제품을 등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글로벌 마켓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들의 핵심 타깃은 초등학교를 위주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H/W 플랫폼만 판매를 하고 있습으며 인도에서는 H/W 판매와 S/W 앱 구독형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 조달청 등록, 현지 공급 본격화

지난 해 12월 시리즈A를 마무리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는 40억 정도됩니다. 기술과 관련해서는, 지적재산권을 32개 출원해서, 22개 등록을 완료했는데요,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특허는 지속적으로 출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작년에 인도에서 UP주, MP주 정부의 교육부와 MOU를 체결하고, 주 지역 내의 2,000개 이상의 학교에 우리 제품 공급을 진행합니다. 무엇보다 주 정부로부터 저희 제품에 대한 검증을 받은 것에 큰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인도 시장의 규모를 보고, 세계 각국의 많은 교육회사들이 인도에 진출하지만, 정부로부터 검증을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더불어서, 인도 정부의 조달청에도 저희 제품 등록을 완료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도 스마트폰 앱 ‘클래스 사띠’의 개선도 진행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약 8주간 진행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스 사띠의 진단과 성능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구글 직원들의 멘토링으로 함께 진행했고, 나아가 앞으로 사업 영역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글 클라우드 관련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최근에는 UNICEF-XTC에서 코로나펜데믹 이후, 전 세계의 교육위기에 처해 있는 10억명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혁신적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톱10(Edutech Start-up Top-10)’에 태그하이브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많이 생깁니다.

글로벌 팀 파워, 한국과 인도 잇는 가교 역할 기대

저는 인도의 IIT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에서 MBA를 공부하였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에 입사해서, 11년간 엔지니어와 경영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C-Lab 프로그램과 삼성의 투자로, 2017년도에 태그하이브를 설립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본사에는 저를 포함해서 8명이 근무하고 있고, 인도 지사에는 17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도, 한국 등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가지고 있고,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빠른 사업확장으로 인력을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에 관심이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로켓스타트업에서 목표 달성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인도는 현재, 14억 인구로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신남방 시장 경제협력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최근 UN의 발표에 따르면, 2030년 인도가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게 된다고 합니다. 잠재력이 엄청난 국가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인도가 국가의 크기만큼이나, 쉽지가 않은 나라입니다. 저희들이 먼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한국의 좋은 기술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인도에 진출하실 때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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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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