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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1,243억 적자…적자폭 감소세

2022-08-31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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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1,243억 적자…적자폭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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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1,2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2022년 상반기 경영공시와 최신 사업성과(8월말 기준)를 공개하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출범 후 현재까지 44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매달 약 40만명의 신규고객을 유입시켰다. 8월 30일 기준 토스뱅크의 총 수신잔액은 약 26.4조원, 여신잔액은 약 6.4조원을 기록했다.

여신 영업이 재개된 올해 1월부터 빠른 여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해 말 3.9%의 예대율은 8월 30일 기준 24.1%로 높아지는 등 여수신 균형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 승인이 나지 않은 고객들이 2금융권으로 내몰리지 않고 1금융권 테두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처럼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겪는 금리단층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이들의 이자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중저신용 고객을 포용하고 있다.

8월 현재 토스뱅크의 전체 가계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약 39%에 달하며, 중저신용 대출 고객 4명 중 1명(25.6%)은 토스뱅크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었다.

지난 2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대출을 출시한 토스뱅크는 한국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 대환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손익은 1243억원의 적자이나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54억원 적자에서 2분기 589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65억원 개선됐다.

2분기 충당금전입전 이익은 161억원 적자로 1분기(-401억원) 대비 240억원 감소해 큰 폭의 손익개선세를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확연히 좋아진 재무 안정성을 보여줬다는 자체 평가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손충당금과 판관비가 꼽힌다. 은행업 특성상 여신잔액이 고속 성장하면 자연스레 충당금 전입액도 늘어난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673억원으로 손익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또, 사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인력 확충으로 판관비 역시 492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영업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은행의 통과의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더욱 큰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즉, 상반기에 발생한 적자의 상당 부분은 토스뱅크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시키거나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에 소요되었으며, 이는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초기 비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올해 초 여신영업 재개 후부터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5월에는 예대사업부문에 한해 최초로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0.12%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분기별 NIM은 2분기 0.31%로 1분기 -0.21% 대비 0.52%p 상승하며 상당한 개선세를 이뤄냈다. 상반기 원화예대금리차는 1.60%를 나타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속적인 자본금 조달로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8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3.4%이다. 출범 당시 2500억원의 자본금에서 현재 총1조35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주주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은행인 만큼 어려운 여건에도 주주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등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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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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