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세무] 초기 스타트업 절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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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자금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소진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어떻게 해야 자금관리를 잘 할 수 있을지 한 번쯤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초기 스타트업 자금관리의 해답은 의외로 세금에 있습니다.
스타트업 데스밸리
스타트업의 숙명으로 불리는 ‘데스밸리’라는 기간은 매출 없이 자금만 지출되는 고통스러운 시기를 의미합니다.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사업 초기에는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습니다. 자칫하면 이러한 데스밸리가 원치 않게 길어질 수도 있기에 스타트업에서 자금관리는 더더욱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사업이 진행될수록 투자 금액의 규모가 증가하고 관리해야 할 사항도 점차 늘어나기 때문에 스타트업 창업자가 혼자 적절하게 자금을 관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CFO를 섣불리 채용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CFO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밖에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영역도 존재합니다. 바로 세금입니다.
고용증대세액공제
절세는 사실 스타트업 창업자의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사업에 대해 창업자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기에 오히려 절세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지요. 절세라고 하면 너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 형태를 살펴보면 절세의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알려드릴 스타트업 세무 팁은 고용증대세액공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고용증대세액공제는 기업의 고용 인원수 증가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용증대세액공제 적용 시 고용인원 1인당 공제금액
고용증대세액공제는 전년 대비 금년 상시근로자 수가 증가한 경우, 증가한 상시근로자 수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합니다. 더불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상시근로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경우, 금년에 적용받은 세액공제 금액을 내후년까지 총 3번(대기업의 경우 2번)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R&D세액공제
두 번째 스타트업 세무 팁은 R&D세액공제입니다. R&D세액공제는 연구개발 인력 비용과 그 외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서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R&D세액공제 적용 시 공제율
스타트업의 특성상 투자 유치한 자금의 많은 부분이 인건비, 특히 연구개발 인력을 위한 비용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자금관리에서 R&D세액공제를 세심하게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인건비 산정, 세액공제 금액 계산과 관련해 스타트업 창업자가 해당 연구개발 인력의 근무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수도 있지만 스타트업 세무와 자금관리는 결국 창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세무, 미래를 위한 투자
초기 스타트업이 세무를 준비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5년 후에는 사업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미 사업이 크게 성장한 뒤에 놓쳐버린 절세효과를 찾아오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초기 스타트업이라 하더라도 작은 관심부터 시작하여 점차 세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스타트업 자금관리에 도움이 되는 세무 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제도들을 활용하면 초기 스타트업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도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세법 지식과 함께 창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꼭 필요한 자금관리 및 스타트업 세무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하다 보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 소중한 사업이 더욱 더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공인회계사, KB국민은행 중소기업컨설팅부, 삼정 KPMG회계법인, 한국금융연수원(금융위 산하) 기업가치평가 전문강사, 재무실사 및 감사/M&A/CFO 자문, 브릿지코드 파트너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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