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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스크랩 활용 고품질 자성 분말 제조 ‘포스코어’(인터뷰)

2023-11-08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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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스크랩 활용 고품질 자성 분말 제조 ‘포스코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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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드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7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4분기

모든 제조 과정에서는 부산물과 폐기물이 생기듯이 철강 공장에서도 철 스크랩이라는 부산물이 발생한다. 철 스크랩은 각종 철 제품을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이다. 포스코어는 이러한 철 스크랩을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킴으로써 경제, 환경, 사회에 기여하고자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포스코어가 만드는 제품은 고기능성 자성분말이다. 이 자성분말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모터코어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전기자동차의 모터코어는 동일한 전력으로도 큰 구동력을 내야 하기 때문에 빠른 회전수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좋아야 한다.

또한, 철심 주변의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서 철심에는 자기장에 의한 와전류가 발생하고 이것이 열로 전환되면서 에너지가 손실되는 ‘철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철손’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전기강판 생산방식에서는 적층하는 강판의 두께를 가능한 얇게 제조하는 방식으로 와전류를 줄여 철손을 줄였는데, 포스코어는 이를 분말 소결 방식으로 전환하여 철손을 개선하고, 모형의 자유도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어는 해외선진사 대비 30% 수준의 낮은 원가, 40% 이상의 높은 자성특성을 갖는 자성분말을 제조할 수 있다.

포스코어의 현재 주요 고객은 전기자동차 부품사, 분말 가공사 등이며, 향후 수소 전기차나 드론 등의 부품 활용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전장품사 및 수소 자동차 메이커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자성 분말시장 규모는 세계 기준으로 ‘22년에는 207억 달러이며, ‘27년에는 263억 달러에 이르고, 국내 기준으로는 ‘22년 9,492억 원, ‘27년에는 1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진 대표

포스코 사내벤처로 출발한 포스코어는 올해 3월 설립됐다. 사내벤처부터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그 진가를 인정받으며 포스텍홀딩스의 지원을 받아 포항 팁스타운에 입주했다. 포스코어의 구성원들은 10년 이상 철강분야에 종사한 이들로서 각종 특허와 논문 게재 등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 등 대형 철강회사로부터 순도 높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김형진 포스코어 대표는 “그간 포항 팁스타운에서 사무공간, 산학연 협업 체계, 투자기회, 재무 및 노무 멘토링 등 큰 도움을 받았다”며, “분말 생산 제조, 자성분말 신제품 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도약, 해외 의존도가 70% 이상인 자성분말 시장에서 이를 국산화해 K-Powder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철강 제조 폐기물 재가공으로 경제성, 환경, 사회 공헌에 이바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스크랩 및 폐기물 같은 부산물이 생기고, 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화석연료 및 전기 에너지 소모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기술적으로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기존 철강산업의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며, 공정 효율화를 통해 경제성 제고, 환경 보호, 사회 공헌 등의 과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철 스크랩’ 활용, 고기능성 자성분말 제조

포스코어는 철강제조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스크랩을 활용하여 고기능성 자성분말을 제조하고, 이를 모빌리티 및 전동기 시장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스타트업 입니다. 우리는 기존 철강 판재를 적층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는 모터코어 및 원소재 생산을 분말 소결 방식으로 전환하여, 해당 프로세스를 친환경·고효율·저비용 공정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업사이클링(Upcycling) 포스코어 자성분말 제조를 통해 ESG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선 조형-후 소결 방식으로 내구성 99.9% 끌어올려 

첫째, 철강 생산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고품질의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둘째,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공정 기술이 뛰어납니다. 성형과 열가공에 있어 선 조형, 후 소결 방식으로 내구성을 99.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셋째, 저희는 자성분말 분야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구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R&D와 연계된 국내외 특허 전략을 선행 수립하여 집행함으로써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모터코어 및 전장품 제조사가 핵심 고객 

포스코어는 대형 철강 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스크랩을 고기능성 자성분말로 만들어, 모터코어 및 전장품 제조사에 판매합니다. 포스코어의 제품은 자성특성이 우수하고, 에너지 손실이 적으며, 재료의 밀도가 높아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어 모터 산업용 소재로서의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현재 OEM을 통한 분말 생산공정 최적화와 성능평가를 완료했으며, 추후 공장 설립 완료 후 양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027년 세계시장 263억달러, 국내시장 1조2천억원에 달해 

자성 분말시장의 시장규모는 세계 기준으로 ‘22년에는 207억 달러이며, ‘27년에는 2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내 기준으로는 ‘22년 9,492억 원이며, ‘27년에는 1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포스코어 자성분말 시장의 주요 고객은 전기자동차 부품사 및 분말 가공사 이며, 그린 모빌리티 즉, 수소 전기차나 드론 등의 부품 활용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전장품사 및 수소 자동차 메이커도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장부품, 모터 부품 설계 및 제조기업으로 수요층 넓힐 것 

시드 단계(‘23~’24)라고 부를 수 있는 극 초기 시장진입 단계에서는 기 확보된 스크랩을 활용한 자성분말 제조가 주된 BM입니다. 2024년 이후의 프리시리즈A 단계에서는 Fe-Si (6%~7% 기준)의 Sendust 자성분말을 제조하고, 제조 공장을 확보해 양산을 하여 시장을 넓혀가고, 이후 전장부품, 초소형/고출력 모터 부품 설계 및 제조기업으로 고객 수요층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기술력 인정 받아 다수의 수상 성과

앞서 말씀드린 기술력에 힘입어 포스코어는 다수의 수상 및 성과를 냈습니다.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선정을 통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받았으며,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발을 통해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장했고, 또한,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기업의 잠재력을 널리 알렸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포스코어 법인 설립 및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소셜벤처기업 인증, 경북예비유니콘육성기업 지정 등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포스코어는 다양한 스타트업 프로그램 및 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기술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로 출발, 최고의 딥테크 팀 결성

포스코어는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로 철강제품 및 자성분말 제조에 있어 국내 최상위권의 소재기술, 공정기술, 설비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철강 및 제조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R&D와 생산기술을 담당했던 전문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조 프로세스와 연계된 다양한 특허를 등록하고, 논문 게재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딥테크 팀 입니다.  

제품의 양산 실무 경험과 전문성, 원천기술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팀원 모두가 한가지 목표를 보고 전진하고 있다는 것이 팀의 강력한 경쟁력 입니다.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세가지! 

첫째, 친환경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제조분야 ESG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하였으며, 당사의 사업모델이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Needs에 적합합니다.

둘째, 전기차의 확산으로 인해 모터용 코어소재의 공급이 부족해는 시점이 도래할 예정이며, 이에 미리 시장 점유(M/S, Market Share)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분말 생산 제조, 자성분말 신제품 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도약하고, 해외 의존도가 70% 이상인 자성분말의 국산화를 통해 K-Powder 기업으로서 성장이 필요합니다.

포항 팁스타운의 든든한 지원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이 가질 수 없는 우수한 사무공간, RIST 및 POSTECH 등 산학연 기술 협업체계, 다양한 투자 및 IR 기회 등을 부여 받았으며, 특히 인사 및 노무, 재무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기업 기반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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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의 숨은 말 '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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